Seattle
- 이철칼럼
정신건강 영양제
장미가 아름답지만 그냥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정성 들여 가꿔야 장미다워 진다. 가지 쳐주고 햇볕 받으면서 자란 장미와 그늘에 내버려둔 채 자란 장미는 꽃 필 때 큰 차이가 있다…
[2004-12-29]부시 가문의 가훈
“당신 나 죽으면 재혼할 꺼요?” “물론이죠” “새 남편에게 내가 쓰던 골프채만은 제발 사용하지 못하게 해줘” “그 사람은 왼손잡이라 당신 골프채는 맞지도 않는다구요” 부…
[2004-12-22]경험에서 나온 충고
22년 전 망년회 때의 일이다. 당시에는 동시픽업 같은 것이 없었다. 술을 먹고 새벽 3시쯤 프리웨이 내리막길을 달리는데 2~3초 깜빡 졸았다. 눈을 떠보니 대형 화물트럭 꽁무니…
[2004-12-15]여성극성 시대 맞은 일본
일본의 크리스마스는 하나의 불가사의다. 총인구 1억2,700만명중 8,700만명이 불교신자이고 8,800만명이 신사를 참배하는 신토신자이다. 숫자가 겹치는 이유는 일본인들이 불교…
[2004-12-08]12월 우울증
12월이다. 백화점마다 인파가 넘쳐흐른다. ‘징글벨’ 노래를 들으며 샤핑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밝은 표정이다. 크리스마스 캐롤 가운데에서도 한해가 지나는 것을 가장 실감나게 하는…
[2004-12-01]「경애하는 김정일 장군께서…」
북한을 방문하면 굉장히 신경 쓰이는 것이 하나 있다. 김일성과 김정일을 어떻게 불러야 되느냐의 호칭 문제다. ‘수령’이라고 부르기에는 어색하고 ‘장군’이라고 부르기도 거북하다. …
[2004-11-24]행복해 보이는 부부의 진짜 그림
부시와 케리의 대결 못지 않게 지난 몇달 동안 미국 매스컴이 시끌벅적하게 커버해 온 사건이 있다. 임신한 아내를 남편이 살해했다는 이른바 ‘스캇 피터슨 사건’이다. 이 사건…
[2004-11-17]미국의 우향우
부시 대통령은 자신이 어떻게 해서 거듭 태어난 크리스찬이 되었는가를 자서전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어느 해 여름 아버지(부통령 시절)가 빌리 그레이엄 목사를 메인주에 …
[2004-11-10]부시의 승리 비결
미국 대통령 선거에는 몇 가지 징크스가 있다. 1936년이래 투표를 앞두고 예외 없이 워싱턴 레드스킨 풋볼팀이 홈경기에서 지면 야당후보가 당선되고 이기면 여당후보가 당선되고는 했…
[2004-11-04]몸은 민주당에 마음은 공화당에
투표일이 며칠 안 남았다. 부시냐, 케리냐.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많은 것 같다. 미국 정치는 민주·공화 양당제도이기 때문에 유권자는 싫든 좋든 두 후보 중 하나…
[2004-10-27]사람 위에 사람 있다
시민권자는 살인죄를 저질러도 경찰에 연행되면 사람 대우받지만 불법체류자는 아무 죄 없는데도 붙잡혀 가면 사람 대우 못 받는 것이 미국이다. 왜? 시민권자는 유권자이기 때문에 대변…
[2004-10-20]기자가 빠지는 함정
ABC-TV의 네트웍 뉴스앵커 피터 제닝스, NBC의 톰 브로커우, CBS의 댄 래더를 자세히 살펴보면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표준 남성이 어떤 형인지 짐작할 수 있다. 백인이고, …
[2004-10-06]병사들의 표정이 말해준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인터넷판을 보면 이라크 전쟁 특집이 실려 있다. 그중 포토 갤러리에 들어가면 우리가 전혀 신문이나 TV에서 볼 수 없었던 이라크 전쟁의 다른 면이 그려져 있…
[2004-09-29]권력승계가 예술경지에 이르려면
중국 지도자들의 권력승계 과정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덩샤오핑이 위대한 인물이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낀다. 그가 꿈꾸어온 이상적인 정권 교체가 그가 죽은 후 실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2004-09-22]서울의 새로운 대중탕 문화
“한국 가면 구경할 만한 것이 무엇이냐”고 외국인이 묻는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대중탕”을 추천하고 싶다. 서울의 대중목욕탕은 관광거리 중의 관광거리라고 생각한다. 최근 2년 사…
[2004-09-15]한국 경제 어쩌다 이 지경이…
서울에서 한국일보가 펼치는 행사 중에 ‘문화기행’이라는 것이 있다. 애독자들을 초청하여 전국 방방곡곡을 1일 여행하는 하이킹 행사다. 전부터 서울가면 꼭 참여하리라 마음먹고 있던…
[2004-09-08]라티노출신 대통령 탄생은 가능한가
부시 가문의 3세 중에 조지 P 부시라는 젊은 청년이 있다. 조지 부시라는 이름이 많기 때문에 보통 그를 P 부시라고 부른다. P 부시는 현 플로리다 주지사 젭 부시의 아들이며 …
[2004-09-01]마라톤에서 기적 일어날 수 있다
올림픽 경기가 종반전에 접어들었다. 보통 올림픽 주최국이면 10위 근처는 맴도는 법인데 그리스는 25일 현재 금메달 5개로 17위에 머물러 있다. 별로 메달 숫자에 집착하지 않는…
[2004-08-25]아테나 여신과 그리스 여성
“그리스 여성을 이해하면 그리스가 보인다”는 유럽 속담이 있다. 그만큼 그리스 여성은 개성이 강하고 다른 유럽 여성들과는 다른 데가 있다. 이번 아테네 올림픽에서 ‘기적을…
[2004-08-19]프리즘을 통해 본 아테네올림픽
미국 신문에 아테네올림픽을 풍자하는 재미있는 시사만평이 실려 있다. 그 내용은 인부가 급하게 풀에 물을 채우고 있는데 다른 한편에서는 스프링보드에 올라선 다이빙선수가 밑을 내려다…
[200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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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면
오피니언
특별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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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타결, 한국의 전략적 승리
조지 F· 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조지 F. 윌 칼럼] ICE가 미 시민권자이자 참전용사를 체포했을 때
- 유경재 나성북부교회 담임목사
[한국춘추] AI와 선악과
- 이희숙 시인·수필가
[금요단상] 흥부 듀오
- 최호근 / 고려대 사학과 교수
[역사 속 하루] 무솔리니, 파시즘 권력을 장악하다
- 민병권 / 서울경제 논설위원
[만화경] ‘모라벡의 역설’과 일자리 전환
- 전 한인민주당협회 회장
[스티브 강 ‘인사이드 미국’] 한인사회의 정치적 존재감을 묻다 - 주민발의안 50
- 정영록 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
[백상논단] 미·중관계와 한국경제의 고차방정식
지사별 뉴스
뉴저지주지사후보 지지율 격차 단 1% “투표함 열어봐야 안다”
11월4일 치러지는 뉴저지주지사 본선거가 막판까지 초박빙 접전을 보이면서 최종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안갯속 판세가 펼쳐지고 있다.30일 발표…
연방상원,‘트럼프 상호관세 중단’결의안 통과
스팬버거, 한인들에 한표 호소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아비가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er) 후보가 30일 애난데일을 찾았다…
사회보장국 “대면 셧다운 기간 서비스 축소”
[경주APEC] “트럼프 본회의 불참, 美리더십 타격…中영향력 확대 기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본회의에 불참하고 조기 귀국한 데 대해 미국 언론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총영사관 등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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