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 올스타 선발 댄 해런 영입
레인저스에는 1승3패로 7게임차
LA 에인절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부터 에이스급 선발 댄 해런을 영입했다.
에인절스는 25일 해런을 영입하고 왼손 선발 조 선더스등 총 4명의 선수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에인절스는 선더스 외에도 마이너리그 좌완투수 패트릭 코빈과 우완투수인 라파엘 로드리게에 다른 한 명(추후발표예정)을 다이아몬드백스에 내주게 된다.
몬트레이 팍 출신(페퍼다인 대학 졸업)이자 정통 파워피처인 해런은 이로써 자신의 홈타운인 남가주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해런은 트레이드가 발표된 후 “내가 자란 곳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며 “에인절스같은 강팀에서 뛰게 된 것 또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해런은 올해 7승8패를(방어율 4.60) 달리고 있던 중이었다. 현재 내셔널리그 삼진 부분 2위(141개), 투구이닝 수 부문 5위(141.0)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지난 2005년부터는 매년 최소 14승을 올려왔다. 또한 올스타에도 3차례(2007, 2008, 2009·모두 다이아몬드백스) 나온 바 있으며 2007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린바 있다.
해런은 91~94마일대 패스트볼과 낙차 큰 스플릿핑거 패스트볼을 주로 던지며 87~90마일대의 컷 패스트볼을 사용하기도 한다.
에인절스가 내준 선더스 6승10패에 방어율 4.62를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에인절스(52승 49패)는 텍사스 레인저스(58승 41패)와 주말 원정 4연전에서 1승 3패로 밀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연패 꿈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날 4차전에서는 히데키 마쓰이(시즌 13호)와 토리 헌터(16호)가 각각 홈런을 날렸지만 4-6으로 패해 디비전 선두 레인저스와 간격이 7게임차로 벌어졌다.
에인절스는 그나마 레인저스와 10차례나 더 맞붙을 기회가 남아 있는 게 다행이다.
<이종휘 기자>
에인절스는 댄 해런에 거는 기대가 크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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