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힐(45·캔자스시티 로열스)이 20년 전,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른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 마운드에 섰다.
1980년 3월 11일에 태어난 힐은 MLB 14번째 팀에서 선발 등판하면서 두 가지 기록도 세웠다.
힐은 23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안타를 내주고 3실점(1자책) 했다.
캔자스시티가 컵스에 0-6으로 패해 힐은 지난해 9월 5일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뉴욕 메츠전에 구원 등판한 뒤 약 10개월 만에 치른 빅리그 복귀전이자 통산 387번째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힐은 최고 시속 147㎞ 직구(35개)와 커브(28개), 슬라이더(16개), 스위퍼(6개), 체인지업(5개)을 섞어 던졌다. 2회에는 야수 실책 2개가 나와 2실점 했다.
5회 2사 1루에서는 피트 크로-암스트롱에게 1타점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았다.
불운 속에 패전 투수가 됐지만, 이날 경기의 화두는 단연 힐이었다.
MLB닷컴은 “힐은 2005년 6월 16일 리글리필드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며 “20년이 지난 지금도 힐은 MLB에서 뛴다. 복귀전을 치른 장소도 리글리필드”라고 전했다.
힐은 컵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애슬레틱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메츠,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캔자스시티 등 14개 구단에서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MLB닷컴은 “힐은 2003년부터 2019년까지 14개 팀에서 뛴 투수 에드윈 잭슨과 같은 ‘최다 구단 소속 등판 타이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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