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 2016… 첫 여성 대통령 vs 아웃사이더 대통령
▶ 경선 레이스 초반 낙승기대에 복병, 이메일 스캔들·샌더스 거센 돌풍, 외교·정계 등 변혁보다 개선에 역점
![[창간특집]240년 미국사 메가톤급 변혁의 바람 [창간특집]240년 미국사 메가톤급 변혁의 바람](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6/06/09/20160609113626571.jpg)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시되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지난달 켄터키에서 열 린 선거 캠페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민주당
공화당의 트럼프가 대선을 향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동안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버니 샌더스(버몬트)상원의원에게 발목을 잡혀 후유증에 시달리는 실정이다. 특히 경선 과정서 드러난 월스트릿과의 밀착관계, 클린턴 재단 후원금 문제, 이메일 스캔들이 좀처럼 클린 전 국무장관을 놓아주지 않는 형국이다.
이중에서도 이메일 스캔들은 경선 내내 그를 괴롭혔고 연방 법무부의 계속되는 수사로 좀처럼 사태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은 국무장관 재직 시절 일할 때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국무부 규정을 어겼다는 뭇매와 함께 기밀이 담긴 내용이었는지에 대해 집중 수사를 받아오고 있었다.
이메일 사건이 불거지기 시작했을때만 하더라도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무엇이 잘못됐느냐”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가 후에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져가자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사과 발을 내놓았었다. 하지만 이메일 사태를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았고 법무부는 주변 인물들을 대상을 수사를 진행해 오면서 그에 대한 기소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잇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국무부는 지난달 25일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이메일 기록을 전부 국무부에 제출하지 않았으며, 재임 중 사용한 사설 이메일 문제에 대한 국무부의 면담 요청도 거부했다는 보고서가 내놓았다.
국무부 감사관실이 의회제출용으로 작성이 이 보고서는 “클린턴 전장관은 국무부를 떠나기 전에 업무에 사용했던 이메일 기록을 모두 제출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고, 따라서 국무부 규정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에는 “클린턴 전 장관이 개인 (이메일) 계정으로 제작했거나 수신한 연방정부 기록물을 인쇄한뒤 국무장관실의 관련 문서들과 함께 보존했어야 했다”고 지적한 내용도 포함됐다.
정계에서는 향후 이메일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튈지에 따라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선 가도에도 희비가 갈릴 수 있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불거져 나오는 실정이다.
이러는 사이 일찌 감치 공화당 후보로 낙점된 트럼프는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지지층을 조금씩 잠식하고있다.
당초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지지층으로 여겨졌던 젊은 밀레니얼 세대들이 대거 트럼프에게 이탈하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트럼프 - 힐러리 정책 비교
▲외교
클린턴: 기존 동맹국들, 또는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들과 유대 관계를 강화. 이란 핵 계획과 관련한 국제적합의를 중요시하는 입장. 중국과 러시아의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 억제기대.
트럼프: 동맹국들과의 협력 관계 공고. 하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해서 구시대의 산물이라며 무용론을 제기. 미군 주둔국가들의 방위비를 분담 증액 주장. 이란 핵 협상에 대해 ‘형편없다’고 평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유지.
▲테러리즘과 SI IL 대응
트럼프: ISIL 격퇴 위해 지상군 파견 발언했다가 후에 미군 파병 않는게 낫을 것이라며 번복 하는등 구체적 계획 제시 못해. 테러리스트에 대한 물고문 방식 부활.
클린턴: 현 오바마 행정부 정책과 유사. 연합군 공습 활용, 현지 반군, 민병대 등 군대 간접 지원, ISIL 자금줄 및 인터넷 선전선동 차단. 물고문 금지.
▲불법 이민자, 무슬림
트럼프: 무슬림 극단주의 문제 지적 무슬림들의 미국 입국 잠정 중단. 멕시코와의 국경에 거대 장벽. 불체자 추방.
클린턴: 전쟁, 종교 박해 피해 온 난민들 받아들여야. 이민법 개정, 추방 유예 오바마 행정명령 지속.
▲경제 무역
트럼프: 12개국 참여 환태평양경제 동반자협정(TPP) 반대. 자유 무역 찬성하지만, NAFTA, TPP 등 협정이 무역 불균형을 초래, 미국 불황 초래 비난. 중산층 세금 감면, 최저임금 인상. 클린턴: TPP 입장 몇 차례 바꿔. 하지만 규제 강화로 미국 내수 활성화 초점. 중산층 세금 감면, 최저임금 인상
■대통령 선거 일정
대통령 선거는 올 11월8일 열린다. 투표일은 선거가 열리는 매 4년마다 ‘11월 첫째 월요일이 들어 있는 주의화요일’로 못박고 있다.
대통령 선거는 각당별로 실시되는 경선에서 최종 승리한 후보 각 1명씩이 겨룬다. 물론 미국은 민주·공화양당 후보가 대통령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되지만 20여개의 군소정당에서 대통령을 후보를 낼 수도 있다.
<
김정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