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마샬서비스국이 발표한 범죄제보 앱
트럼프 행정부가 워싱턴DC의 범죄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며 주방위군을 대거 투입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범죄용의자를 제보하는 사람에게 상금을 주겠다고 나섰다.
지역 언론매체인 FOX5NEWS는 20일 ‘트럼프의 DC 장악 중 500달러 현상금에 회의론 제기’라는 제하로 연방 정부가 워싱턴DC에서 범죄자 체포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 현상금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워싱턴DC에는 현재 공화당이 주도하는 6개주에서 수백명의 주방위군이 도착해 단속 작전에 투입된 1,900여명의 경찰 등 법집행 요원들과 합류하게 된다.
제보자 상금을 내건 부서는 연방 마샬 서비스국으로, 해당 내용은 소셜미디어인 X에 올라와 있다.
제보 대상은 범죄 용의자, 도망자 또는 요주의 인물이며 셀폰을 이용해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도록 큐알(QR) 코드까지 올려놓고 있다.
한편 일부 주민들은 연방당국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워싱턴DC에는 경찰이 쫙 깔려 있는데 현상금을 내건 제보 접수가 얼마나 효과가 있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DC에는 연방 정부가 제보 전화망을 설치하고 보상금을 내걸 만큼 범죄가 많지 않다”며 “한편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해로울 수도 있고,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범죄 퇴치를 명분으로 주방위군 등 연방요원들을 워싱턴에 투입했지만 정작 범죄가 가장 심각한 우범지역에 대한 치안강화 활동은 별로 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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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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