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정신건강국
안정영 소셜워커
12일 한인들 초대
“믿음을 통해 건전한 정신 건강을 만듭시다”
LA카운티 정신건강국(DMH)이 한인 종교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인들의 올바른 정신건강 만들기에 나섰다. 한인들이 타인종에 비해 활발한 종교생활을 영위한다는 점에서 착안된 이번 만남을 성사시킨 일등공신은 정신건강국의 한인 소셜워커 안정영(사진)씨다.
안씨가 밝히는 이번 만남의 목표는 단순히 종교 지도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한인 커뮤니티의 올바른 정신건강 확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안씨는 “한인들의 경우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정신병도 일종의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정신질환을 수치스럽게 여기고 공개를 껄끄러워한다”며 “그러나 사실 정신질환은 신체적 질병보다 더 위험할 수도 있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하워드 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약 10년 이상을 남가주의 한인 및 타인종 주민들의 건강한 정신 만들기에 앞장서온 안씨는 4년 반 전부터 정신 건강국에 들어가 카운티 정부가 제공하는 정신건강과 관련한 각종 서비스를 알리는데 힘써왔다.
안씨는 “많은 한인들이 교회나 종교단체에 참여하고 있다”며 “문화적 이유로 드러나지 않는 정신건강문제를 많은 한인들과 함께하는 종교지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논의하고, 한인 사회에 적합한 방법으로 풀어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모임은 12일 오전 9시~11시 LA카운티 정신건강국 본부(550 S. Vermont Ave) 9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안씨와 정신건강국 전문가들은 모임에 참석한 종교 지도자들을 위해 정신건강에 관련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는 한편, 정신건강국에서 무료로 제공 중인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안씨는 “정신건강국에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마련돼 있다”며 “그 중 ‘엑세스’(Access)같은 프로그램은 위기에 처한 정신질환자를 위한 긴급 서비스 요청에 유용한 프로그램임에도 한인들이 잘 모르는 것이 안타까워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 참가하는 한인들에게는 주차장소(523 Shatto Pl, DMH에 간다고 밝힌 후 주차)가 제공되며 사전 예약을 마친 참가자들에겐 아침식사가 제공될 예정이다.
예약 및 문의 (213)738-3446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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