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3연전에서 첫 승 뒤 2연패로 밀렸다. 따라서 디비전 선두와 승차는 ‘7’로 벌어졌다.
다저스(54승48패)는 29일 원정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2-3으로 주저앉았다. 선발 빈센테 파디야의 투구수가 4이닝 만에 90개로 부푸는 바람에 제임스 맥도널드, 켄리 잰슨, 쿠오홍치를 줄줄이 내보내며 불펜을 축낸 결과였다.
조 토리 다저스 감독은 2-2 동점인 9회말 할 수 없이 시즌 방어율이 7점을 넘는 왼손투수 조지 셰릴(33)을 마운드에 올렸고, 셰릴은 곧바로 파드레스(60승40패) 선두타자 스캇 헤어스턴에 안타를 맞고 코너에 몰렸다.
토니 그윈 주니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뒤 오른손 타자 오스카 살라자가 타석에 들어섰지만 토리 감독은 클로저 조나단 브락스턴을 불펜에 남겨둔 채 쓴잔을 들이켰다. 작년까지는 왼손타자를 잡아먹는 무기였던 셰릴은 올해 단단히 망가져 특히 ‘오른손 타자들의 밥’이나 다름없더니 살라자에 꼼짝없이 당하고 말았다. 토리 감독이 오른손 타자 상대 타율이 0.436까지 치솟은 투수에 끝까지 승부를 건 점이 아쉬움을 남긴 한판이었다.
다저스와 파드레스는 다음 주 월요일 LA 다저스테디엄에서 다시 만나 4연전에 돌입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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