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법원이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린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의 절반 이상이 동성결혼을 헌법으로 금지하는 개정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LA타임스가 23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는 11월 주민투표에 동성결혼 금지를 명문화하도록 헌법을 수정하는 발의안이 올려질 경우 54%가 이를 찬성하겠다고 밝혔고 거부하겠다는 응답이 35%였다.
또 대법원 판결에 대한 찬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조사 대상의 42%가 적극 반대한다, 10%가 다소 반대한다고 응답하는 등 반대 의견이 절반을 넘어선 반면에 적극 또는 다소 찬성한다는 응답은 41%에 머물렀다.
그러나 동성간에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해 도덕적으로 틀리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틀리지 않다는 응답이 54%로, 틀리다는 응답(39%)에 비해 훨씬 많았고 두 사람이 사랑한다면 동성간이건 이성간이건 개의치 않겠느냐는 질문에도 반대한다(35%)는 응답자에 비해 찬성한다(59%)는 응답자가 우세했다.
신문은 따라서 가주 주민들이 동성결혼에 대해 아직은 마음을 닫고 있는 쪽이 우세하지만 점차 비전통적인 결혼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