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CEO, TSMC 방문 위해 대만 도착…신제품 등 논의 계획
세계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를 방문하기 위해 대만을 찾았다고 로이터통신과 대만 중앙통신사(CNA)가 보도했다.
황 CEO는 전용기를 타고 대만 수도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취재진과 만나 TSMC를 방문해 새로 출시될 제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에 H20의 후속 칩을 공급하는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대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결정은 자신들이 하는 것이 아니며, "(공급 여부를) 알기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엔비디아 칩에는 '백도어'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정부와 원활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TSMC가 최고의 투자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엔비디아는 미 행정부의 규제에 맞춰 중국 시장용 저사양 AI 칩 H20을 만들어 판매해왔는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이마저도 불허됐다가 지난달 다시 판매가 허용됐다.
엔비디아는 H20 판매 수익의 15%를 미 연방정부에 납부한다는 조건으로 중국에 대한 수출 재개 허가를 받았으나, 정작 중국 당국은 자국 기업들을 상대로 H20 칩 사용을 제한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이후 H20보다 더 강력한 성능의 새로운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황 CEO의 대만 방문은 올해 세 번째이며, 이번 방문은 예고 없이 이뤄졌다고 CNA는 짚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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