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카푸아노“선발경쟁 기대로 아드레날린 솟구친다”
크리스 카푸아노는 다저스 선발경쟁에서 살아남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LA 다저스는 한국에서 ‘괴물투수’로 부르는 류현진(25)과 그보다 거의 다섯 배나 많은 돈(1억5,800만달러)을 주기로 한 ‘거물투수’ 잭 그렌키의 영입으로 올해 선발자원이 풍부하다. 지난 시즌 다저스의 선발 마운드를 지켰던 투수들 중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4)만 빼고는 그 아무도 선발 로테이션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커쇼와 재계약하는 데는 그렌키에 준 것보다도 많은 돈이 들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지난 시즌 팀 내 최저 평균자책점 3.72, 팀 내 다승(12승)·탈삼진(162개) 2위였던 왼손잡이 크리스 카푸아노(34)에게도 현재 상황은 분명히 위기다.
커쇼(25)와 그렌키가 1, 2선발인 것만 분명할 뿐 류현진, 카푸아노, 자시 베켓(32), 채드 빌링슬리(28), 애런 하랑(34), 테드 릴리는 3, 4, 5번 중의 하나를 차지하기 위해 혈전을 벌여야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카푸아노가 지난주 인터뷰에서 이러한 치열한 선발 경쟁에 대해 “아드레날린이 솟구친다”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고 16일 전했다. 그는 “다저스에 있다는 사실이 흥분된다”며 “위대한 팀이 되려면 경쟁은 뒤따르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경쟁을 뚫으려면 매 시즌 몸과 팔 상태를 최상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제는 타이밍”이라면서 “때가 왔을 때 건강한 모습으로 활약을 보여주면 된다”며 선발경쟁에서 살아남을 자신이 있다고 했다.
카푸아오는 지난해 9승4패 평균자책점 2.91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으나 마지막 15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3승8패 평균자책점 4.76을 남겼다. 결국 지난 시즌을 12승12패 평균자책점 3.7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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