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9월 의욕적으로 출범했던 제21기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김수영)가 적지 않은 굴곡 속에서도 2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임기를 마쳤다.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지난 2일 사우스센터 더블트리 호텔에서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를 초청해 강연회를 갖는 것으로 21기 해단식을 개최했다.
21기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워싱턴주와 몬태나주, 아이다호주 등 3개주 73명, 포틀랜드지회(지회장 송영욱) 27명, 앵커리지 지회(지회장 최한기) 15명 등 1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해단식은 포틀랜드 지회와 앵커리지 지회소속 자문위원들이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전체적으로 50여명만 참석해 예년에 비해 규모가 축소된 가운데 진행됐다.
종 데므런 간사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해단식에서 김수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쉽지 않았던 지난 2년간을 평가했다.
김 회장은 “지난 2년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소명을 품고 크고 작은 행사와 정책건의, 교류활동에 이르기까지 여러분 한분 한분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지난 2년간 출범식을 시작으로 이날 해단식에 이어 오는 8일 예정된 포틀랜드지회 해단식 및 글짓기 시상식까지 모두 41개의 행사와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2년간 동안 한 달에 한개 꼴의 행사 등을 진행한 셈이다.
김 회장은 2년 임기 동안 여러 곡절이 있었음을 숨기지 않았다. 김 회장은 “21기 초기 조금 혼란한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면서 “지난 2년간의 굴곡이 있었던 여정은 저에게는 값진 경험과 인내를 배우는 뜻깊은 기회였으며 솔로몬 왕이 남긴 문장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한반도를 둘러썬 국제 정세와 같이 불확실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희망과 긍정의 마음으로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녕을 위한 걸음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날 해단식에서 21기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서은지 총영사와 박미조 부총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오준걸 고문단장과 심재환 상임위원, 종 데므런 간사, 조승주 감사, 김영경 재무, 김기호 부간사, 이흥복 사무국장 등 임원진에게도 공로패를 전달하며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21기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임기 초반 여러 의견들이 분출하는 갈등 속에서도 이를 잘 극복하며 2년 간의 임기를 마무리한 것에 대해 김 회장은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서은지 총영사는 ‘신정부 정책과 평화통일 공공외교 추진방향’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서 총영사는 “현재까지 정부의 ‘국정과제’가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말과 대선 공약 등에서 발췌한 내용으로 현 정부의 정책과 평화통일, 공공외교 방향을 짚어본다”고 말했다.
서 총영사는 ▲명실 상부한 국민이 주인인 나라 ▲다시 힘차게 성장 발전하는 나라 ▲모두 함께 잘 사는 나라 ▲문화가 꽃피는 문화강국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 등 이재명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정책 기조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황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