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면제 대폭 축소
▶ 국무부, 9월부터 시행
오는 9월부터 미국 비이민 비자 발급이 한층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국무부는 지난 달 25일 발표를 통해, 오는 9월 2일부터 비이민 비자 인터뷰 면제 대상 범위를 대폭 축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인터뷰 없이 비자를 받을 수 있었던 많은 신청자들이 앞으로는 반드시 영사와의 대면 인터뷰를 거쳐야 한다.
이번 조치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비자 종류는 유학생 비자인 F-1,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그리고 주재원 비자인 L-1 등이다. 이들 비자를 신청하는 경우, 9월 2일 이후의 모든 예약 건은 반드시 대면 인터뷰를 받아야 하며, 기존 ‘인터뷰 면제 프로그램(IWP)’으로 예약한 신청자들도 인터뷰 예약으로 변경해야 한다.
또한 국무부는 인터뷰 면제 연령 기준도 변경해, 면제 대상이었던 14세 미만과 80세 이상 신청자들에 대해서도 인터뷰를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신청자들이 직접 미국 대사관 또는 영사관을 방문해야 하며, 인터뷰 예약 대기 시간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외교 및 공식 비자(A, G, NATO 등) 신청자, 멕시코 국적자 대상 국경 통행 카드 소지자, 그리고 만료 후 12개월 이내에 동일한 종류의 비즈니스 및 관광 비자(B1/B2)를 갱신하는 일부 신청자들은 여전히 인터뷰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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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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