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터빌고에서 부모 동의없이 여학생 2명 임신중절을 주선했던 일이 불거졌다. <사진=페어팩스 교육청>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중인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센터빌 고등학교에서 교직원들이 여학생 2명의 임신 중절을 부모 몰래 주선한 사실이 알려져 교육청이 조사에 나서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ABC7뉴스는 지난 7일 ‘페어팩스 교육청, 교직원이 학생들의 낙태를 주선했다는 주장 조사’라는 제하로 센터빌 고등학교 교직원이 이 학교 여학생 2명의 임신 중절을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주선했다는 사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면서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2021년 발생한 것으로 당시 해당 교직원은 여학생들의 낙태를 주선하고 병원비까지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여학생 중 한명은 17세였고 또다른 학생의 나이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카운티 교육청 정책에는 학생의 임신이 의심될 경우 학교는 학생이 부모 또는 보호자와 먼저 논의하도록 장려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되어 있지만 해당 학생의 부모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측은 “최근 이 소식을 접하고 학생들의 복지에 대한 우려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즉각적이고 포괄적인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전에도 교직원이 부모의 동의없이 학생들의 임신 중절을 시작한 사례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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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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