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관리에 대해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걱정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기업 직원들의 재정문의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재정관리 법인 ‘파이낸셜 피트니스’(Financial Fitness)는 같은 기간 남성보다 현저히 많은 여성들로부터 문의전화를 받았으며, 여성이 68%, 남성은 3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 피트니스에 따르면 여성들은 36%만이 크레딧카드 밸런스를 한 번에 갚는다고 밝혔으나 남성들은 61%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남녀 차이는 투자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여성은 10명 중 4명이 주식이나 채권, 뮤추얼 펀드에 대해 일반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고 대답했으나 남성은 73% 이상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또한 여성은 24%만이 자신들의 투자에 대해 자신감을 내 비췄으나 남성들은 40% 이상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같은 현상은 여성이 돈 관리 능력이 부족하기보다는 자신감이 부족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찰스 스왑은 지난 2006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여성의 48%가 “주식 투자가 무섭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남성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덧 붙였다.
반면 여성이 투자에서 남성보다 좋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집안 가계도 여성이 꾸리는 경우가 6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액의 연봉을 받는 여성일수록 더욱 그러한데, 시티은행의 ‘우먼 앤 코’ 프로그램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연봉 10만달러 이상의 여성은 63% 이상이 집안의 모든 가계를 담당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여성 평균 월급이 남성보다 적고, 남성에 비해 평균 수명이 긴 것 등이 남성보다 재정관련 걱정이 많은 이유라고 전하고 자신의 돈을 직접 관리할 것, 재정관련 상담과 도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 등을 조언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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