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구글에 넘겨 3억2천만달러 ‘돈벼락’
성공한 ‘아메리칸 드림’이란 이런 것인가.
20대 젊은이 두 명이 각각 3억200여만 달러의‘돈벼락’을 맞았다.‘인생 대역전’의 주인공은 온라인 비디오 사이트인‘유튜브닷컴’(YouTube.com)으로 성공신화를 일군 차드 헐리(29)와 스티브 첸(27).
2년전 실직자 전전하다 동영상 사이트 창업한
차드 헐리와 스티브 첸 첫선 보인지 열달만에
천문학적 가격에 매각 직원 20여명도 목돈쥐어
인디애나대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차드와 일리노이대 출신의‘컴퓨터 귀신’첸이 직장동료였던 스탠포드대의 조위드 카림과 손잡고 지난해 5월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유튜브는 아도브 플래시 기술을 이용해 누구나 비디오를 손쉽게 온라인에 올릴 수 있는 동영상 공유사이트이다.
첫 등장과 함께 누리꾼들의 요란스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유튜브는 실리콘 밸리의 한 차고에서 태동한지 불과 10개월만인 지난 2005년 11월 16억5,000만 달러의 천문학적 가격에 구글에 합병됐다.
7일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유튜브 인수합병에 따른 주식취득 신고에 의하면 유튜브의 최고경영자 차드는 시가 3억2,600만 달러에 상당하는 구글의 보통주 69만4,087주를 배분받았다.
공동창업주인 첸의 몫도 이와 동일한 수준. 반면 2005년 11월 회사 창업 직후 컴퓨터 사이언스 석사과정을 밟기 위해 스탠포드 대학으로 돌아간 카림은 6,46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손에 쥐었다.
이들 3인방 가운데 차드와 첸은 불과 2년전 까지만 해도 온라인 결제회사를 그만 둔 뒤 새 직장을 찾지 못해 카드빚에 의존해 생활하던 실직자들이어서 ‘대박 신화’를 더욱 극적으로 만들었다.
유튜브의 직원 20여명도 목돈을 거머쥐었다. 특히 유튜브의 대변인으로 활약했던 줄리 스팬은 평직원들 가운데 가장 많은 48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손에 넣었다.
<이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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