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 카리브해 공해상서 이달들어 3번째 공격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베네수엘라 마약운반선 공습 영상 캡처 사진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카리브해의 공해상에서 마약 운반선을 또 격침해 마약 범죄자들을 제거했다고 19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내 명령에 따라 전쟁부(국방부) 장관은 미군 남부사령부 관할 지역에서 마약 밀매를 자행하는 지정 테러 조직에 치명적 타격을 지시했다"고 적었다.
이어 "정보당국은 이 선박이 불법 마약을 밀매 중이며, 미국인을 중독시키기 위해 알려진 마약밀매 경로를 따라 이동 중임을 확인했다"며 "이 타격으로 국제 수역에서 배에 승선한 마약 테러리스트 남성 3명이 제거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공격으로 미군에는 피해가 없었다"며 "미국에서 펜타닐, 마약, 불법 약물을 파는 것과 미국인에 대한 폭력 및 테러를 저지르는 걸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물과 함께 마약 운반선을 격침하는 1분 길이의 동영상도 함께 올렸다. 구체적인 공격 시점과, 사망한 사람들의 국적 등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을 차단하겠다면서 이 나라 주변 해역에 미군 함정과 전투기를 배치하고 마약 운반선을 격침하고 있으며, 이날 공격은 지난 2일과 15일에 이어 이달 들어 3번째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들 선박이 마약 밀매 조직 소속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미군에 의한 격침 사건에 대해 유엔에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앞선 2차례의 공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공격을 받은 선박이 베네수엘라 마약 조직 소속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날 게시물에서는 국가명을 언급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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