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루미늄 가격 고공행진
▶ 트럼프 관세·공급 부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격에 이어 이례적인 공급 부족, 수요 증가가 겹치며 국제 알루미늄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우선 미국에서 알루미늄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50%의 품목 관세를 부과하면서 올해 들어 상승세다. 미국 인도분 알루미늄에 대해 런던에서 거래된 가격에 붙는 웃돈을 가리키는 일명 ‘미드웨스트 프리미엄’은 177%나 뛰면서 파운드당 70센트를 웃돌고 있다. 이는 1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알루미늄 가격도 트럼프 대통령이 전방위적인 상호관세를 발표한 지난 4월의 저점에서부터 약 17%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6일 기준 LME의 알루미늄 가격은 t당 2,700.5달러로, 연중 최저점인 4월 9일의 2,316.0달러에서 16.6% 뛰었다.
알루미늄은 자동차와 각종 포장재 등에 쓰이는 원자재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맥주나 콜라캔을 구입할 때 더 높은 가격을 내야한다.
문제는 이 같은 가격 상승이 앞으로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는 점이다. 업계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지속적인 수요가 생산 제한과 맞물리면서 올해 말까지 알루미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가들은 올해 알루미늄의 잉여가 내년엔 부족 상황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현재 t당 2,700달러 안팎인 가격이 내년 말께에는 3,000달러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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