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미국의 2배 투자
▶ 에너지 자원경쟁 치열
‘에너지 분야의 성배’로 불리는 핵융합 발전 기술을 놓고 중국이 미국보다 두배나 많은 돈과 인력을 투입하면서 서방국들과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3~4년 후 중국의 관련 기술 수준은 미국과 유럽을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중국이 대규모 핵융합 기술 캠퍼스를 완공하고 대기업들이 포함된 국립 핵융합 컨소시엄을 출범시키면서 관련 기술 개발에 미국보다 더 큰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연방 에너지부의 핵융합에너지과학실장인 JP 알레인은 중국이 핵융합 분야에 연간 약 15억달러를 지출하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 정부 관련 예산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또 미국 핵융합 과학자와 엔지니어 수백명이 상업적 핵융합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2020년에 처음 발표했던 로드맵과 유사한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중국의 관련 인력은 24시간 돌아가며 3교대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융합 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미국보다 10배나 많은 박사학위 인력도 보유하고 있다.
핵융합 기술은 오랫동안 청정에너지의 꿈으로 여겨져 왔다. 태양이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처럼 원자를 결합하는 과정에서 거의 무한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폐기물 처리 문제도 없으며 매우 안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과학적, 공학적으로 기술 달성이 어려워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신기루로 간주하기도 한다.
과학적으로 이 기술을 이루어내기만 한다면 인류 모두에 큰 이익이 되겠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 사이에서는 에너지 자원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유리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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