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우크라 정보당국 평가 보도…위성사진에 준비 활동 포착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싸우는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2만5천∼3만명의 병력을 추가로 파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CNN이 2일 보도했다.
CNN이 확보한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추가 병력은 수개월 내로 러시아에 도착할 수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북한이 보내는 군인들이 러시아 부대에 통합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장비, 무기, 탄약을 제공할 채비를 갖췄다.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북한군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전투에 나서서 러시아군을 보강하고 대규모 공세 작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보 당국은 러시아가 인력을 수송할 수 있도록 군용기를 재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CNN이 확보한 위성사진에서는 작년에 북한군을 실어 나른 선박과 같은 유형의 수송선이 지난 5월 1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두나이 군항에 도착했다.
또 일류신(IL)-76일 가능성이 있는 수송기들이 지난 6월 4일 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포착됐다.
이를 두고 CNN은 북한군을 추가로 파견하기 위한 준비 작업일 수 있으며 이미 일부 병력이 이동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는 우크라이나가 예상한 북한군 2만5천∼3만명이라는 숫자가 너무 많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스팀슨센터의 제니 타운 선임연구원은 "높지만, 북한은 분명 그만큼을 제공할 능력은 된다. 정예 병력은 아닐 것이다. 김정은이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으니 러시아가 무엇을 요청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타운 선임연구원은 1만∼2만명이 "더 현실적인 것 같다"면서 "러시아 장성들이 이미 북한에서 병력을 훈련해왔다는 소문들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지난달 17일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뒤 북한이 러시아 쿠르스크 복구를 위해 공병대와 군사 건설 인력 총 6천명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이 이르면 7∼8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북한은 작년 10월 1차 파병 당시 전투병 1만1천여명을 러시아로 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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