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 금메달 6개, 탁구 금메달 1개, 서은지총영사 딸도 출전

워싱턴주 체육회 및 선수단 임원들이 미주 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태권도 선수단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워싱턴주가 최근 열린 제23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미주체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2위를 차지했다.
재미국대한체육회(회장 정주현)이 개최한 이번 미주체전은 지난 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텍사스 달라스-포트워스 일대에서 펼쳐졌다.
워싱턴주 체육회장을 지낸 조기승 서북미연합회장이 단장을 맡은 워싱턴주 선수단은 선수 32명, 임원 8명으로 구성됐다.
워싱턴주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 등 전체 1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워싱턴DC에 이어 12위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워싱턴주 한인 인구가 미국 전체에서 5~6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미주체전 종합성적도 10위 안에 들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상 참가 선수 등이 적어 종합성적은 기대만큼은 되지 못해왔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서은지 시애틀총영사의 큰 딸인 안시영양이 태권도 품새종목에서 워싱턴주 선수로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 일리노이대 어바나 샴페인에 재학중인 안양은 품새에서 8강까지는 진출했지만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워싱턴주의 효자종목은 단연 태권도였다. 현재 워싱턴주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손창락 회장(페더럴웨이 마스터 손스 태권도 관장)이 이끈 태권도팀은 겨루기부문 7명을 포함해 9명이 출전한 가운데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린우드 노스웨스트 블랙 벨트 아카데미 황호섭 관장과 이사콰 인피니티 태권도 아카데미 이은아 관장이 코치로 태표팀을 이끌어 좋은 성적을 이끌었다.
겨루기에서 오수민, 퍼거스 안, 이예은, 제이든 오스본, 양대현, 박애바가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이민규가 은메달, 조기승 단장의 아들인 조예찬(영어명 Joshua Cho)이 일반부에서 품새에서 동메달을 땄다.
권 정 전 워싱턴주 체육회장이 전미주 탁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탁구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성하영 감독이 탁구팀을 이끈 가운데 이종일-박준호조가 개인 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양성우씨가 남자 장년부 단식에서 은메달을, 박현빈이 여자 일반부 단식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이은자씨가 여자 장년부 단식에서 동메달을, 이종일씨가 남자 일반부 단식에서 동메달을 각각 따냈다.
볼링에서는 브라이언 모네가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는 33개팀에서 선수와 임원은 물론 관람객까지 4,000여명이 참석했다. 홈팀인 달라스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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