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시스 17%ㆍ현대 10%↑
▶ SUV·친환경 판매 주도
▶ 3개사 6월 14만대 판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정책이 석 달째 이어진 지난 6월 현대차의 미국 판매 실적은 소폭 증가하고, 기아의 실적은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6월 판매량이 6만9,702대를 기록, 전년 동기(6만7,631대)보다 3.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영업 일수가 작년보다 3일 적었음에도 엘란트라N(33%↑)과 싼타페 하이브리드(39%↑)가 역대 동월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또 하이브리드차종 판매량이 3%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1~6월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총 43만9,280대로 전년 동기(39만9,523대)보다 10.0%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량이 올해 20% 늘었다.
기아 미국법인은 지난 6월 6만3,849대를 판매, 작년 동기(6만5,929대) 대비 3.2% 감소했다. 기아도 올 상반기에 41만6,511대를 판매, 전년 동기(38만6,460대) 대비 7.8%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모델별로는 카니발(57%↑), 텔루라이드(15%↑), 스포티지(9%↑), K4(7%↑)가 역대 최고 상반기 판매 기록을 세웠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작년보다 70%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은 6월 판매량이 6,823대로 전년 동기 5,619대에 비해 21.4% 두 자릿수 증가하며 역대 6월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올 상반기 판매량도 3만7,361대로 전년 동기의 3만1,821대에 비해 17.4% 증가하며 상반기 역대 최고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GMA는 총 9개의 개솔린 차량과 전기차를 판매하는 등 차량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판매 모델 중 GV70이 3,022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 GV80 1,629대, G70 1,185대 등 3개 차종이 5,836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의 85.5%를 차지하는 주력 판매 모델들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관세 발효 이후에도 미국에서 자동차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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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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