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센터, 청소년 데이트 폭력 예방 캠페인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가 ‘청소년 데이트 폭력 인식 및 예방의 달’인 2월을 맞아 데이트 폭력 계몽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온라인 줌으로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사랑을 위해 부모들이 알아야 할 것들’을 주제로 한 부모 세미나도 열었다.
데이트 폭력은 신체적, 성적, 심리적, 정서적 학대를 모두 포함하며, IT기술의 발달로 인한 사이버 데이트 폭력도 증가 추세다.
청소년 사법 및 비행 예방 사무소(Office of Juvenile Justice and Delinquency Prevention)의 ‘10대 청소년 데이트 폭력’ 조사보고서(2022)에 따르면, 미 10대 청소년 중 19%가 성적 또는 신체적 데이트 폭력을 경험했으며, 약 절반은 스토킹이나 괴롭힘을, 65%는 정신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센터의 한표욱 디렉터(사진)는 “낮은 자존감, 폭력 노출, 약물 사용, 정신건강 문제와 같은 개인적 위험 요인과 권력 불균형, 의존성 등의 관계 요인, 성 규범, 미디어 영향, 또래 영향 등의 사회적, 문화적 요인이 데이트 폭력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데이트 폭력 피해자의 징후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상, 행동이나 기분의 변화, 고립감이나 자존감 저하, 파트너의 통제 징후 등이 있다. 가해자는 질투 또는 소유욕, 통제 또는 고립 행동, 학대 또는 강압, 피해자 비난, 공격성 등을 들 수 있다.
복지센터는 청소년 데이트 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피해자와 가족에게 지원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피해자 지원팀에서는 성폭력 및 데이트 폭력 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 교육뿐만 아니라 24시간 핫라인, 개별 사례관리, 정신건강 상담, 법률 상담, 서포트 그룹 등 피해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 문의 및 세미나 요청은 복지센터 피해자 지원팀 버지니아 오피스(703-354-6345) 또는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 오피스(240-683-6663)로 하면 된다. 긴급전화 핫라인은 1-888-987-4561.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