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년이면 MZ세대 이하 전 세계 ‘명품’ 80% 소비”
전 세계적으로 고급 패션브랜드 소비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으며, 2030년이면 MZ세대(1980년대 초∼2010년대 초 출생) 이하가 대다수를 소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MZ세대와 그 이하의) 젊은 세대가 전 세계 고급 패션브랜드 매출의 80%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와 현재 13살보다 어린 이른바 ‘알파’ 세대의 소비 비중이 2030년이면 전체의 3분의 1가량 될 것으로 봤다.
지난해 고급 패션브랜드 시장 성장세는 MZ세대 덕분이며, Z세대의 첫 구매 연령은 15세 정도로 밀레니얼(M) 세대(1980년대∼1990년대 중반 출생자)보다 3∼5년 빠르다고 베인앤드컴퍼니는 설명했다.
이러한 추세는 부유층의 증가 및 소셜미디어의 확산과 관련 있으며, 온라인 판매사이트 등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고급 패션브랜드의 매출은 타격을 받지 않았으며, 전 세계 매출이 이전해 대비 22% 늘어난 3,810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또 올해 매출은 ‘제로 코로나’ 이후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와 미국·유럽의 경제 상황에 달렸지만 대략 3∼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베인앤드컴퍼니는 밝혔다.
지난해 고급 패션브랜드를 가장 많이 소비한 국가는 미국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1,210억 달러였다. 중국 내 매출은 코로나19 확산 및 봉쇄 등으로 인해 1% 떨어진 반면 유럽에서는 27% 늘어났는데, 이는 지난해 강달러 흐름 속에 미국인들이 유럽을 방문해 소비한 덕분으로 평가됐다.
품목 별로는 가죽류 제품 매출은 23∼25% 늘었으며, 가죽류 매출 증가의 70%가량은 가격 인상 덕분으로 보인다고 베인앤드컴퍼니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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