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시경제 환경·소비자 요구변화 대응 목적”

마이크로소프트[로이터=사진제공]
미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기업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불황에 대비하기 위해 재차 정리해고에 나선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18일 블로그를 통해 2023년 회계연도 중 3분기가 지나기 전에 직원 1만 명을 해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20만 명인 MS 전체 직원의 5%에 해당한다.
MS는 일부 직원들에 대해선 이미 정리해고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사실을 통보했다.
나델라 CEO는 정리해고 사유에 대해 "거시경제적 환경과 소비자 요구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후 개인용 컴퓨터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호황을 누렸지만, 이후 운영체제인 윈도와 관련 소프트웨어의 매출 저조에 시달리고 있다.
앞서 MS는 지난해 7월에도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다만 당시에 해고된 직원 수는 1천 명 미만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40여 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는 미국 재계에선 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 등 향후 불투명한 경영 환경에 대비하겠다는 목적으로 IT 분야를 중심으로 정리해고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메타를 비롯해 트위터, 아마존, 구글 모기업 알파벳, 차량공유 앱 리프트, 소셜미디어 스냅챗 모기업 스냅, 음식 배달 서비스업체 도어대시 등이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또 IT 분야가 아닌 월마트·펩시와 같은 대기업도 본부 직원에 대한 정리해고 계획을 세웠다.
한편 MS는 정리해고와 관련한 퇴직금 등 비용지출로 약 12억 달러(약 1조4천700억 원)의 손상차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참에 문닫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