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자 어머니·딸도 중상
▶ LAPD, 목격자 제보 당부
사우스 LA 지역에서 뺑소니 사고로 인해 어린 형제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에 폭우가 기록됐던 지난 9일 오전 8시께 사우스 LA 지역 메인 스트릿과 111 플레이스에서 뺑소니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은 “메인 스트릿 남쪽 방면에서 실버 4인용 벤츠 세단이 빠른 속도로 달리다 가족들이 타고 있던 차량 한대를 박았다”며 “당시 피해 차량 안에는 35세 엄마와 18개월 남아, 13세 소년, 16세 소녀 등 3명의 자녀가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추돌사고로 피해 차량은 도로변을 벗어나 주차된 차량들과 충돌했다. 피해자들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사고 당일 13세 소년은 병원에서 숨졌다. 이후 지난 16일 치료를 받던 18개월 남아도 끝내 사망했다. 숨진 두 명의 이름은 크리스토퍼(13), 데미안 아마야-피네다(18개월)이다.
갑작스럽게 두 아이를 잃은 엄마 데비 아마야는 KCAL9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뺑소니 용의자는 내 인생의 절반을 앗아갔다”며 “아들 둘을 잃은 고통이 너무 크다”고 절규했다.
사고 직후 뺑소니 남성 용의자는 차량에서 내려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용의자 또한 부상이 심각했기 때문에 인근 지역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고 있을 가능성도 높다며 목격자들의 제보를 호소했다. 제보: 사우스 트래픽 디비전 (323)421-2500
<
석인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