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인체에서 정확히 무엇이 웃음을 일으키는지 아직 찾지 못했지만 웃음의 건강 효과와 전염 등에 관한 증거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 보도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소피 스콧 교수는 “웃음은 사회적 현상”이라며 “웃음의 전염은 애정과 소속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재밌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터질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웃음이 우울증·불안증 감소, 긴장 완화, 심혈관 건강 개선,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 분비, 통증에 대한 내성 증가 등 심리적, 생리학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킨다고 설명한다.
스콧 교수는 “웃음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낮추고, 웃음에 대한 기대는 아드레날린 수치를 떨어뜨리며 고조된 투쟁-도주 반응도 낮춰준다”며 “이 모든 것이 웃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데 기여한다”고 말했다. 또 웃음은 사람들 간 관계의 연결성도 강화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자들은 이에 대해 사람들이 웃을 때처럼 기분 좋게 만드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함께 있고 싶어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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