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리 디시전은 I 과 II로 구분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는데 원하는 대학의 합격 통보를 받는다면 정시 전형에 지원할 필요가 없다. [로이터]
시기적으로 얼리 디시전 II 지원자들은 정시전형자들과 경쟁하게 된다.
하지만 대학 입장에서는 얼리 디시전 I과 마찬가지로, 얼리 디시전 II 역시 지원자의 적극적인 등록의지가 있는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정시 지원자보다 더 주목하게 마련이다. 통계상으로도 얼리 디시전 II 가 정시 전형보다 더 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시 유의사항
얼리 디시전 I 지원 대학에서 불합격이나 합격 연기 통보를 받은 경우 다른 대학의 얼리디시전 II에 재도전을 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하지만 얼리 디시전 I과 마찬가지로 입학허가를 받았을 때 반드시 등록해야 하는 구속력이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 또 얼리 디시전 II 의 경우 상대적으로 얼리 디시전 I에 비해 합격률이 낮을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얼리 디시전 시행 대학들은 조기전형 합격자의 대부분을 얼리 디시전 I에서 선발하기 때문이다.
얼리 디시전 I에 지원했던 대학에서 강력한 불합격 편지를 받은 경우라면 같은 대학의 얼리 디시전 II 에는 지원할 수 없다. 만약 얼리 디시전 I을 지원한 대학에서 합격 유예 통보를 받았다면 얼리 디시전 II 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얼리 디시전 I 대학에 낸 지원서를 철회해야 한다.
또 얼리 디시전 I과 마찬가지로 관심이 있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이나 재정보조 수준이 자신과 맞지 않다면 지원하지 않는 편이 낫다.
이는 조기 전형의 경우 지원 학교뿐만 아니라 학비 지원 제안에도 선택의 여지없이 학교의 결정에 따라야 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즉, 합격 통지를 받는다면 더 이상 더 좋은 학비 지원조건을 알아보고 비교할 여지가 없어진다.
■지원대학 결정의 중요성
조기 전형은 일반적으로 정시 전형에 비해 합격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매력이다. 물론 아무에게나 이같은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 대학의 수준에 맞는 실력을 갖췄을 때의 얘기다.
하지만 조기 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정말 주의해야 할 점이 바로 대학 선택이다.
얼리 디시전은 한 곳에만 지원서를 제출해야 하고, 합격하면 그 대학에 곡 입학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꼭 가고 싶은 대학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입학해 보니 자신이 기대했던 것과 다른 것들이 발견되면서 방황하는 경우가 생긴다.
원인을 분석해 보면 일단 자신의 생각과 기대만 너무 앞섰던 탓이다. 또 대학의 명성에만 치중하는 것 역시 이 같은 결과를 불러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한 번의 선택이 자칫 엉뚱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하고 또 명심할 것이 권고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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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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