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샬롬센터 주택박람회,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소개

LA 카운티 주택국 관계자가 22일 샬롬센터가 개최한 ‘내집마련 정보박람회’에서 다양한 주택구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주말 정부와 금융기관의 주택구매 지원 및 모기지 프로그램들을 한인들에게 소개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엔 수백명이 몰려 내 집 마련에 대한 한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각 기관의 전문가들은 프레젠테이션거과 개별 상담을 통해, 한인들이 현 재정상황으로도 주택구매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조언을 제공했다.
한인 비영리 주택보조기관 ‘샬롬센터’(소장 이지락)는 22일 오전 미주평안교회에서 첫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300여명의 한인들이 자리한 가운데 ‘내집마련 정보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엔 LA카운티 개발국(LACDA), 캘리포니아 주택금융국(CalHFA), 캘리포니아 사업감독국(DBO), 시티뱅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체이스 등 15개의 정부 기관 및 은행이 참가해 한인들에게 다양한 보조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지락 소장은 “지난 한 해 샬롬센터를 통해 150명의 한인이 400여만달러의 여러 정부 보조 프로그램을 활용해 내 집 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2년 전과 비교해 두 배로 늘어난 숫자다. 그러나 “여전히 이를 모르거나, 저소득층에만 국한된다든지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어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한인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날 프로그램 수혜자 중 한 명인 박재능(52) 씨는 “최근 컬버시티의 120만달러짜리 집을 3만달러 다운페이, 57만달러 융자, 60만달러 무이자 융자로 구입할 수 있었다”며 자신의 사례를 나누기도 했다. 두 아이의 아빠로 보험회사 직원인 박씨가 보험료 등을 모두 포함해 내는 월 페이먼트는 3,200달러였다.
LA 카운티에선 대표적으로 HOP와 LIPA가 있다. HOP는 7만5,000달러까지 LIPA는 9만달러까지 다운페이 보조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매 가격 상한선은 HOP의 경우 콘도나 주택 49만5,000달러, LIPA는 단독주택 52만2,500달러, 콘도 45만7,000달러다. 소득은 1인 5만8,450달러, 2인 6만6,800달러, 3인 7만5,150달러, 4인 8만3,500달러 미만이 되야 한다. LIPA의 경우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또는 합법적인 체류 신분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LA 메트로 116개 도시에서 4인 가족 연소득이 11만6,300달러를 넘지 않으면 6만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는 MIPA, 오렌지 카운티에서 지역별로 4만~5만 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는 MAP 프로그램 등도 있다.
이 외에도 주택 가격의 3.5%를 지원해주는 캘리포니아 주택금융국의 ‘마이홈’(MyHome) 프로그램, 첫 주택구매자가 아니어도 5%까지 지원하는 플래티넘 프로그램, 2만2,000달러의 다운페이나 클로징을 지원해주는 WISH 프로그램 등도 고려해볼 만 하다. 문의: 살롬센터 (213)38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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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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