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들 사이 유행 흡연습관 부추겨, ‘온라인 판매가 문제’업주들은 반대
▶ ■ LA시의회 조례안 마련 착수
청소년들의 흡연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흡연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향을 첨가한 담배 제품을 리커 스토어 등 소매업소들에서 팔지 못하도록 하자는 취지의 조례안이 LA시와 카운티에서 추진하고 있다.
가주한미식품상협회 등에 따르면 LA 시의회와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일반 담배는 물론 다른 담배 관련 제품들 중 인공 향이 첨가된 제품의 경우 LA 지역에서 판매될 수 없도록 규제하는 내용의 조례안 마련을 실무 부서에 지시했다.
LA 로컬 정부가 판매 금지를 추진하고 있는 담배 제품에는 멘솔 향 담배와 향을 첨가한 소형 시가 및 전자 담배 등이 모두 포함된다는 것이다.
LA 시의회와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이같은 조례안에 대한 주민 및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LA 시정부에 따르면 향이 첨가된 가향 담배가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이로 인해 청소년들의 흡연율이 올라가도 니코틴 중독이 우려되고 있어 이같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인 등 소매 업주들은 청소년 흡연 문제 대처를 위한 취지는 이해하지만 담배 판매에 대한 규제는 기존 규정들로도 이미 엄격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가향 담배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자는 새로운 조례를 제정하는 것은 지나친 정책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흡연 연령은 21세 이상으로 소매업소에서는 이미 청소년들에게 담배를 판매할 수 없게 돼 있으며, 청소년들의 가향 담배 주 구매처는 오프라인 업소가 아닌 온라인이기 때문에 가향 담배 소매업소 판매 금지 추진은 업소들의 비즈니스에만 악영향을 끼칠 뿐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게 업주들의 주장이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담배 구매 가능 연령이 18세에서 21세 이상으로 상향조정하는 법이 통과돼 시행된 이후 18세 이하 청소년들의 담배 구입 비율은 10.3%에서 5.7%로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매업소들에 대한 가향 담배 판매 금지 정책은 오히려 블랙마켓 형성으로 인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 LA 카운티와 LA 시정부는 담배세 2달러 인상안인 발의안 56과 발의안 99로 인해 연간 6,100만 달러의 추가 세수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는 금연률을 높이고 청소년들의 담배 접근을 막기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쓰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시는 또 담배 판매 라이선스 발급 비용을 소매 업소들에 부과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매년 130만 달러의 세수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더해 오는 2020년부터 담배 판매 라이선스 발급 비용이연 437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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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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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판매금지추진에 한표!
그냥 좀 끊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