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축 우라늄 확보 위한 특수부대 투입 가능성에 “모든 게 테이블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자신의 승인을 받지 않은 이란의 차기 최고지도자는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ABC 뉴스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승인을 받지 않으면 그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전문가회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후계 지도자를 선출, 곧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그의 차남인 모즈타파 하메네이가 유력시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5년 뒤에 (미국) 사람들이 (이란으로) 돌아와 같은 일을 또 해야 하거나, 더 나쁘게는 그들이 핵무기를 갖도록 내버려 두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란의 구체제(팔레비 왕조)와 연관된 인물을 승인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럴 것이다. 좋은 지도자를 선택하기 위해서라면 나는 그럴 것"이라며 "자격을 갖춘 인물은 수없이 많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가리켜 "(현재) 그들은 종이호랑이다. 일주일 전(미국의 공습이 시작되기 전)만 해도 종이호랑이는 아니었다"며 "그들은 (미국을) 공격하려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들의 계획은 중동 전체를 공격해 장악하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투입할 가능성에 대해선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 모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장병 6명의 유해 송환 장면이 자신에게 '망설임'을 주었느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았다"며 "내가 그렇게 한다면 그들의 부모들이 화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들은 모두 내게 '부디 내 아들딸을 위해 이겨달라'고 말했다"며 "그들은 무너져 있었지만, 자랑스러워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 기간에 대해 "모르겠다. 나는 결코 예측하지 않는다"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공격의) 치명성과 시간 측면에서 우리가 일정보다 앞서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에 대해선 "나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건 작은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좋은 점은 우리가 그들의 함선 44척을 침몰시켰고, 그게 그들의 전체 해군 전력이라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의 공군을 무력화했고, 통신망을 무력화했고, 그들의 대공 방어 체계는 사라졌다. 그들은 방어 능력이 없다. 그들이 가진 것은 말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전쟁에 대해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을 비롯한 핵심 지지층의 지지가 적다는 지적에는 "우리가 하는 일이야말로 마가"라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나라를 잃거나 공격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마가는 미국을 구하는 것"이라며 "나는 마가와 함께 지금껏 어떤 때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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