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복합문화공간 프로젝트 변경, 건축환경 급변으로 새 청사진 마련
▶ 이사진 보강… 디자인 확정후 착공

한인 이민 역사 보존과 한인 문화의 상징물이 될 한미박물관이 건축될 LA 한인타운 버몬트와 6가의 부지 전경. <박상혁 기자>
미주 한인사회의 이민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야심차게 진행돼 온 한미박물관 프로젝트가 최근 건축비용 급상승 등 환경변화로 당초의 플랜을 변경해 새로운 건립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다.
한미박물관은 그동안 박물관 건립이후 관리비 등의 충당을 위해 박물관 본관과 거주용 부속 아파트 건물을 포함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개발한다는 매스터 플랜을 바탕으로 추진돼왔다.
한미박물관은 이를 위해 LA시로부터 50년간 부지를 장기 무상임대 받아 총 2만9,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박물관 및 교육 시설과 함께 103개 유닛의 아파트 및 지하 주차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승인받았다.
■건축환경 변화 새 프로젝트 추진
그러나 한미박물관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같은 매스터 플랜 프로젝트가 완성된 지난 2016년 이후 건설 환경이 크게 변한데다 시 부지를 이용할 경우 특별 임금(Prevailing wage) 지급 등 건축비용이 대폭 상승돼 당초의 프로젝트를 그대로 추진할 경우 엄청난 건축비용과 향후 관리비 사용 등의 문제에 직면해 왔다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에 직면한 한미박물관 이사회는 지난해 이민역사 보존이라는 박물관의 본래 기능에 더 충실하고 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2만 스퀘어피트의 부지에 주거용 아파트 부속건물이 따로 없는 3층 규모의 한미박물관 건물만을 신축할 계획을 세우고 LA시에 새 프로젝트 재승인을 요청했다.
■ 2021년 중반 완공목표
새롭게 추진되는 한미박물관의 설계 디자인은 오렌지카운티 박물관을 디자인한 전문 건축회사인 ‘모포시스(Morphosis)’의 한인 건축가 이의성 교수가 ‘서 아키텍트’(대표 서을호)의 오리지널 디자인을 토대로 해 오는 3월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이사회에 따르면 새로운 한미박물관 디자인에는 1층에 한국정원과 이벤트장, 2층과 3층에 이민사 보존을 위한 전시 공간과 갤러리, 그리고 루프탑 가든까지 조성하는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같은 새로운 청사진에 따라 한미박물관은 디자인 및 인가 절차 등을 거쳐 내년 중 착공해 18~20개월 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이사회는 밝혔다.
■새로운 이사진 보강
이와 함께 한미박물관 이사회의 이사진도 신입 멤버들을 보강해 더욱 탄탄해졌다.
현재 한미박물관 이사회는 이사장에 홍명기 M&L 홍 재단 이사장과 부이사장에 장재민 본보 회장을 비롯 새로 영입된 림 넥서스 로펌의 존 림 대표변호사, 박노희 전 UCLA 치대 학장, 이의성 건축가, 안병찬 CPA 등을 포함해 케이 송 이사, 이헌자 이사, 미셸 문 이사 등 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도 신임 이사 영입을 통해 총 11명으로 이사진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사회에 따르면 한미박물관 건립 프로젝트는 실제 건축예산 1,000만 달러를 포함한 총 예산 2,000만 달러 규모로, 현재 많은 한인 독지가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총 약정액 890만 달러의 예산이 확보된 상태다. LA 시정부에서도 350만 달러의 후원을 위한 예산을 확정했다.
이사회는 또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대해 후원 예산 요청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한편 한미박물관 이사회 측은 “한국 전통미를 드러내면서 문화교류 공간으로서의 실용성을 갖춰 한인 이민사 보존은 물론 LA의 문화적 오아시스가 될 한미박물관은 LA 뿐만 아니라 전 미주에서 116년 역사의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한인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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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한인 이민사에 이정표가 될 사업입니다. 많은 한인들이 십시일반 동참하여 의미를 높였으면 하네요. 한국일보가 모금운동 전개하세요. 다들 동참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