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의 날ㆍSNU포럼ㆍUW북소리ㆍ유현상 공연
▶ 시혹스 풋볼도 14일에
본격적인 새해 시작과 함께 마틴 루터킹 데이(16일) 연휴로 이어지는 이번 주말 시애틀지역에서 가볼 만한 한인 행사들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가장 큰 행사는 올해 10번째를 맞는 워싱턴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이다. 이 행사는 금요일인 13일 오후 5시30분 아번 공연예술센터에서 펼쳐진다.
새롭게 개조된 사우스 시애틀지역의 대표적 공연장에서 펼쳐지는데다가 올해 행사가 10주년이어서 더욱 알차고 의미 있게 꾸며져 자녀들과 함께 찾기에 매우 적합하다. 모든 참석자들에게 한식 뷔페가 무료로 제공되며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한국에서 초청한 ▲오주신 전통무용단 ▲박현주 전통 한복의상쇼 ▲퓨전 타악기 연주팀인 비트 서클 공연이 볼만하며 시애틀 남성중창단인 ‘디아코너스’(단장 이제선)의 공연이 백미를 이룬다.
이날 행사에는 먹고 즐기는 것 외에 신임 사이러스 하빕 워싱턴주 부지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온다. 지난 20여년간 워싱턴주 최고의 친한파였던 브래드 오웬 전 부지사처럼 신임 하빕 부지사도 한인과 한국의 팬이 되도록을 많은 한인들이 이날 행사에 참석해달라고 관계자들은 당부했다.
이어 주말인 14일 오전 10시 뉴캐슬도서관에서 서울대동문회 시니어클럽이 주최하는 올해 첫 SNU포럼이 열린다. 한국에서 고전문학의 대가로 평가받는 서울대 조현설 교수가 강사로 나와 ‘샤머니즘’(Shamanism)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한국사회를 흔들고 있는 국정 농단 사건의 중심에 종교, 구체적으로는 샤머니즘이 있다는 주장에 대한 이야기도 다뤄질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1시30분 워싱턴대학(UW) 가웬홀 3층에서 열리는 ‘북소리’도 매우 흥미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강사는 3년 이상 한달도 거르지 않고 ‘북소리’를 주최해온 UW 한국학도서관의 이효경 사서이다. 이 씨는 이날 ‘반고은’이라는 필명으로 최근 한국에서 출간한 자신의 <소설 아를>을 중심으로 ‘책ㆍ그림ㆍ음악 그리고 여행’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소설 아를>은 40대 중년인 이 사서가 세기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과 함께 자아를 찾아 떠나는 16일간의 여행이야기를 쓴 소설이다.
이날 밤 페더럴웨이 뉴월드마켓 옆 카페 톡에서 열리는 한국 락(Rock) 가수 유현상씨의 공연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페더럴웨이에서 살았고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였으며 현재는 MBC 해설위원인 최윤희씨도 나와 한인들과 함께 남편인 유씨의 공연을 지켜볼 예정이다. 입장료 1인당 30달러.
이 밖에도 한인 행사는 아니지만 워싱턴주민들에게 이번 주말의 최고 빅이벤트는 14일 낮 1시35분부터 펼쳐지는 시애틀 시혹스와 애틀랜타 팰콘스와의 풋볼 경기이다. 시혹스가 이 경기를 이기면 NFC 결승전에 진출한다. 이 경기는 채널 13번인 Q13에서 생중계된다.
아번 공연예술센터: 702 4th St NE, Auburn, WA 98002
뉴캐슬도서관: 12901 Newcastle Way, Newcastle, WA 98056
카페 톡: 2120 S 320th St Federal Way WA 98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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