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텃밭 29지구 출마강석희 후보 3위로 밀려
▶ 25지구 상원 출마 최태호, 케빈 장 등 결선 진출 실패

68지구 주 하원의원에 출마한 최석호(가운데) 어바인 시장이 7일 선거 캠프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다가 2위로 올라서자 지지자들과 함께 박수로 환호하고 있다.
한인 정치력신장을 목표로 본선거 진출을 다짐했던 한인 후보들이 7일 예비선거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시며 주류사회의 높은벽을 실감해야 했다.
특히, 공화당 텃밭 지역인 29지구에 도전장을 내민 강석희 후보는 한인 밀집지역이라는 지역적 이점을 안고 선거에 출마했으나 현역 의원인 대만계 링링챙 공화당 후보와 민주당 조쉬 뉴만 후보에게 밀려 3위로 11월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주상원 29지구에 출마한 강석희 후보(왼쪽 두번째)가 7일 플러튼 선거본부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 개표 결과를 지켜보며 초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오렌지카운티를 기반으로 정치적 역량을 축적한 강석희 후보가 출마한 29지구는 오렌지카운티 북부지역에 위치해 전통적으로 한인 유권자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나 공화당 우세지역에서 아시안 유권자들을 표를 분산시키기 위해 공화당측이 링링챙 후보를 전략 공천을 한 만큼 강 후보가 선거기간 무당파와 라티노 유권자들의 표심을 충분히 얻지 못한 것이 패배의 원인으로 보여진다.
이와 함께 주의회 입성에 나선 한인후보들도 안타깝게 고배를 마셨다. 패사디나, 글렌데일, 버뱅크 등을 포함하는 25지구 상원에 출마한 최태호(미국명 테디 최) 후보는 마이클 안토노비치 LA카운티 수퍼바이저와 앤서니 포탄티노 캘리포니아주 커미셔너 등 현역과 격돌했지만 초반 열세를 딛지 못하고 6명의 후보 가운데 5위로 선거를 마감했다.
또 한인타운이 포함된 캘리포니아주 하원 53지구에 출마한 케빈 장 변호사도 미구엘 산티아고 주 하원의원과 운동권으로 노동계층에게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샌드라 멘도자 후보에 밀려 안타깝게 3위에 그쳤다.
이외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 판사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오피스 84에서는 휴버트 윤 검사가 선전했으나 수잔 정 타운센드 검사와 하비에르 페레즈 검사에 이어 3위로 밀려나 안타깝게 고배를 마셨으며 오피스 11 판사직에 나선 LA카운티 검찰 소속 갱 담당 검사 폴 김 후보도 3위로 결선 진출해 실패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