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회관 관리주최인 한미동포재단의 윤성훈 전 이사장에 대한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TRO)이 해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LA 수피리어 코트 소장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1월19일자로 윤성훈 전 이사장에게 내려진 TRO 명령이 당시 소송 당사자였던 김승웅 전 부이사장 측의 TRO 연장과 관련한 아무런 요청이 제기되지 않은 관계로 지난달 27일자로 접근금지 명령이 해지됐다.
윤성훈 전 이사장은 지난 2014년 임승춘 전 이사장의 교통사고 사망 이후 신임 이사장 인선과정에서 당시 김승웅 부이사장과의 갈등을 시작으로, 당연직 이사인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과 재단운영에 대한 언쟁과정에서 총기가 든 가방이 발견돼 LA 한인회관 내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졌었다.
이와 관련해 윤성훈 전 이사장은 “소송이 하루 빨리 마무리가 돼 한인회관 관리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오는 7월1일 새로 출범하는 33대 LA 한인회와 잘 협력해 나갈 것이며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재정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오는 15일 재단 내분사태의 발단이자 지난 2년간 법정공방을 벌여온 김승웅 전 부이사장 측과 윤성훈 전 이사장 측 간의 정당성 여부가 판가름 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이날 법원의 판결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동포재단의 당연직 이사인 LA 한인회 측은 “TRO 해지는 이번 재판과 관련해 중대한 사안이 아니다”라며 “일단 법원이 어떤 이사 측 손을 들어줄지에 대해서는 판결을 지켜봐야 할 것이며, 동포들의 자산이 더 이상 탕진되지 않게 법원이 지정하는 자산관리회사가 관리하는 위탁신청이 반드시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