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만달러 프로그램 신청자 86% 급감
▶ 잇단 사기·탈락 속출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신청건수를 기록하며 수년째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던 ‘50만달러 투자이민 프로그램’이 올해 들어 신청자가 급감하고, 거부율이 치솟는 등 거품붕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최근 내놓은 2016회계연도 2·4분기(2016년 1~3월)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접수된 신규 투자이민 신청서(I-526)는 848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277건의 신청서가 쇄도했던 1·4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86%가 한꺼번에 급감한 것으로 투자이민 프로그램이 도입 이래 단 한 번도 급격한 감소추세여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분기에 접수된 I-526 848건은 1년 전인 2015회계연도 2·4분기의 2,337건과 비교해도 63%나 감소한 것이어서 투자이민 프로그램에 이상기류가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13년까지 6,000여개 수준에 머물던 I-526 접수건수는 2014년 처음으로 1만건을 돌파했고, 2015년에는 1만4,373건이 접수돼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지난해 하반기에도 신청서가 쇄도한 바 있어 갑자기 나타난 투자이민 절벽현상이 거품붕괴 조짐일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투자이민 신청 급감현상과 함께 투자이민 심사에서 탈락하는 I-526 거부율은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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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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