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로베이 해변서 백상어 여성 서퍼 공격도…
지난달 29일 중가주 해변에서 백상어 공격을 받았던 엘리너 뎀시가 상어이빨에 잘려나간 서핑 보드 부분을 보여주고 있다.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태평양 연안의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서 남가주 지역 해안에서도 상어 출몰 횟수가 늘고 있다. 특히 일부 상어는 서핑 또는 피서객을 공격하기도 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CBS 방송은 지난달 29~30일 주말 동안 샌디에고 카운티 라호야 코브에서 스크립 피어까지 약 1.5마일 해안에서 희귀상어인 망치상어(hammerhead) 떼가 출몰했다고 보도했다. 망치상어들은 바닷가에서 카약을 타는 사람들 주위를 돌고 다소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샌디에고 수상안전구조대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서 망치상어가 출몰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최근 해수 온도가 높아진 영향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달 29일 오전 10시께는 중가주 해변 모로 베이에서 한 여성 서퍼가 백상어에게 공격당했지만 무사히 탈출했다. 당시 서퍼를 공격한 백상어는 서프보드에 측면 약 14인치를 물어뜯기도 했다.
이밖에 지난달 21일 샌타애나 북쪽 해안에서는 길이 6~8피트로 보이는 상어가 구조대원이 타고 있던 서핑보드를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뉴포트비치와 헌팅턴비치 약 1마일 구간 해변이 폐쇄되기도 했다.
한편 디스커버리 채널은 상어 공격을 피하는 방법으로 잠수복과 물갈퀴 착용 자제, 밝은 색상 수영복 또는 반짝거리는 장신구 착용 금지, 상어 출몰지역 수영 자제, 낚싯배 근처 수영 금지 등을 꼽았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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