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아동 백신 예방접종률이 미 전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미 전역 아동 400만명을 대상으로 한 백신 예방접종 현황에 따르면 2014~15학년도에 취학 연령층 어린이들의 홍역, 풍진, 볼거리, 파상풍, 디프테리아 등 백신 접종률이 전국 평균이 약 94%로 나타났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아동 중 지난 2014년도 가을학기에 홍역, 풍진, 볼거리에 접종한 아동은 92.6%, 디프테리아, 백일해는 92.4%로 평균보다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아네 슈어챗 CDC 담당자는 “전체적인 백신접종 수치 결과는 크게 나쁘지 않다”며 “캘리포니아의 경우 학생들의 면역력은 높게 나타났지만 백신 접종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CDC 측은 올해 초 디즈니랜드 발 홍역대란을 겪은 후 주의회가 지난 6월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아동 예방접종 의무화 법안’을 확정하면서 향후 캘리포니아 아동들의 백신 접종률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법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는 더 이상 부모들이 종교적 또는 건강상 이유로 자녀에 대한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허용되지 않으며, 모든 취학 연령 아동들은 예외 없이 의무적으로 홍역과 백일해 등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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