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째 악천후로 경기 차질
▶ 루키 캘리 손 공동 3위 기염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 5홀만을 마친 가운데 선두를 1타차로 쫓고 있다.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015 LPGA투어 2차전인 퓨어실크-바하마 LPGA클래식 이틀째 경기에서 유선영이 공동선두로 나선 가운데, 박인비는 선두에 1타차 간격을 유지하며 세계랭킹 1위 탈환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유선영은 6일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골프클럽(파73·6,64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 4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유선영은 60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공동 1위를 달렸다. 2라운드에서 5홀만을 마친 브리타니 린시컴이 7언더파로 유선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프린스턴 졸업생인 한인 루키 켈리 손이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40타로 제니 신, 도리 카터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형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박인비도 2라운드에서 5홀만을 마친 채 합계 6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에 포진했는데 2라운드에서 13홀을 남겨놓고 선두에 1타차로 육박해 있어 선두로 치고나갈 여지는 충분하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리디아 고가 공동 2위 이하의 성적을 올릴 경우 다시 세계 1위로 복귀하게 된다.
이날 선두로 나선 유선영은 지난주 시즌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출발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선영은 지난 2013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메이저 챔피언 출신이지만 그 우승 이후 3년째 트로피를 얻지 못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가뭄을 해갈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틀 연속으로 대서양의 강한 바람이 코스에 몰아친 가운데 벌어진 경기에서 유선영은 10번홀부터 출발, 11, 13, 17, 18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리더보드 맨 윗자리로 올라선 뒤 후반엔 모두 파를 지켜냈다. 역시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첫 두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으며 기세좋게 출발했으나 13번홀에서 보기로 한 타를 까먹고 14번홀을 마친 뒤 경기가 중단됐다.
한편 전날 1라운드에서 8홀만 마치며 1타를 줄였던 리디아 고는 이날 속개된 1라운드 잔여경기에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이어 벌어진 2라운드에선 버디 3,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3언더파 143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지난주 코츠 골프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와 공동 2위에 오른 루키 장하나는 중간합계 2언더파 144타로 공동 24위를 달렸으나 지난주 우승자 최나연은 공동 85위(3오버파 149타)에 그쳐 컷 통과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한편 이 대회는 첫날부터 악천후로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이날도 그 여파가 이어져 60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