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용품·마켓 등 타운업소들 새해 매출 20~30% 상승 기대
한인업소들은 새해를 맞아 더욱 다양한 물품 판매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불황을 극복하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2일 생활용품 전문점 정스프라이스센터에서 고객들이 샤핑하고 있다. <이우수 기자>
LA 한인 업소들은 새해 한인 경제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경기 불황을 이겨내겠다는 각오로 새해를 맞았다.
생활용품 및 전자제품 판매점, 마켓 등 주요 한인 업소들은 올해 예상 매출을 지난해보다 20~30% 가량 높게 잡고 새해를 힘차게 시작했다.
업소들은 질 좋은 제품 확보와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며 타 인종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면 예상 목표를 무난히 달성하는 성공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모습이다.
전자제품 판매점 ‘텔레트론’은 지난해 하반기 매출의 상승세를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텔레트론의 마이크 장 매니저는 “1월에 열리는 라스베가스 CES에 참가해 신제품 및 전자제품의 흐름을 파악한 뒤 고객들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판단되는 제품을 구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인 마켓들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과 서비스로 2013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시온마켓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샌디에고 매장 이전 작업을 올 상반기에 마치고 새 매장에서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시온마켓의 한영식 사장은 “한인마켓에서는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는 한국 E마트 제품군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며 “신선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방침을 기본으로 야채부를 더욱 강화해 특히 타인종 고객 유치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새롭게 내부 리모델링을 마친 HK 마켓도 더욱 다양한 제품으로 새 고객 유치에 힘쓴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HK마켓의 존 윤 매니저는 “취급 제품을 늘리며 기획전과 시식행사도 다채롭게 구성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에게 식문화 트렌드를 신속하게 전달하며 ‘HK마켓에는 신상품이 많이 있더라’라는 인식이 퍼지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목표”라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불경기로 영업부진을 경험한 한인 업소들은 올해 이를 만회하기 위해 남다른 각오로 뛴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코리아타운 플라자와 플러튼에 단독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 ‘헬스코리아’는 올해 20%매상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헬스코리아의 은영기 사장은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 장청소를 돕는 제품과 눈 마사지 기계 등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올 한해는 아씨수퍼점을 포함해 세 곳의 매장의 내실을 더욱 다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생활용품 전문점 ‘정스프라이스센터’의 박정수 매니저는 “경기가 어렵긴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매출이 나아지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한국산 제품 선호도가 높은 것을 감안해 취급 품목의 90% 이상을 한국산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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