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트리스: 더 무비’로 다큐멘터리 제작 우수상
한인 프로듀서의 작품이 이번 제77회 에미상(Emmy Awards)에서 다큐멘터리 제작 우수상(Exceptional Merit In Documentary Filmmaking)을 수상했다. 지난해 방영된 다큐멘터리 ‘패트리스: 더 무비’(Patrice: The Movie)의 제작자인 심인보 프로듀서(사진)는 지난 7일 LA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심 프로듀서는 소설 ‘상록수’의 저자 심훈 선생의 손녀로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다. 버지니아에 살고 있는 큰언니 심영주 씨는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던 막내 동생은 브라운대에서 문학을 전공했고, 소설가였던 할아버지, 기자였던 아버지(심재호)에 이어 작가가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대학 졸업 후 꾸준히 독립영화를 제작해 왔고 이번에 큰 상을 받게 됐다”고 기뻐했다.
수상작 ‘패트리스’는 2024년 ABC, 훌루를 통해 방영된 다큐멘터리로 장애인 커플의 사랑과 결혼, 평등 문제 등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스타일의 작품이다. 장애인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패트리스 제터(Patrice Jetter)의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돼 그가 직접 출연도 했으며 뉴욕타임스는 ‘감동적이고 군중을 사로잡는 다큐멘터리’라고 호평했다. 현재 훌루, 디즈니+ 등에서 볼 수 있다.
미국 방송계를 대표하는 에미상 시상식은 그래미(음악), 오스카(영화), 토니(뮤지컬) 등과 함께 미국 대중문화 4대 시상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제77회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14일 CBS, 파라마운트+를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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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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