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총영사관, 송년모임서 업무홍보에 풍성한 표창도
변양창ㆍ이수잔ㆍ설자워닉ㆍ박영민ㆍ정승필ㆍ김주완씨 영광
시애틀총영사관이 종전에 볼 수 없었던 별도의 송년모임을 마련, 올해 추진됐던 업무를 홍보하고 동포사회 인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총영사관이 지난 21일 밤 시택 매리어트호텔에서‘다함께 성장’(Growing Together)’을 주제로 개최한 송년모임에는 영사관0 가족과 주요 단체장 등 200여명이 초청을 받았다.
송영완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그 동안 각 분야에서 공헌한 한인들에게 대한민국 정부가 수여하는 풍성한 ‘상 잔치’를 베풀었다. 타코마와 페더럴웨이 교육구가 한국어능력검정시험인 토픽(TOPIK)의 성적을 제2외국어 학점으로 인정받도록 공헌한 설자워닉씨와 박영민씨가 각각 국립교육원 표창을 받았다. 이어 해외 한인들에게 첫 참정권이 부여된 가운데 시애틀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정승필씨와 선거업무를 총괄했던 김만영 영사, 영사관 민원실장으로 ‘올해의 친절한 영사관 직원’으로 뽑힌 김주완 계장이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난해 파견돼 총선과 대선을 무사히 마치고 다음달 귀국하는 김만영 영사는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하는 기쁨도 함께 맛봤다.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연방의회 비준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1만4,000여장의 서명을 받아 전달한 이수잔 현 상의 이사장이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이사장은 “이 표창은 한인 여러분을 대신해서 제가 받는 것”이라고 공을 한인사회에 돌리고 “올해는 한미 FTA가 발효돼 씨앗을 뿌린 해인 만큼 내년부터 그 열매를 거두는 수확의 해가 되도록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갖자”고 당부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회장 오준걸)는 전세계 105개 지역 43개 협의회 중 활동이 뛰어난 3개 협의회 가운데 하나로 뽑혀 평통 의장인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으며, 제임스 양 시애틀평통 차세대위원장도 대통령 개인표창을 받았다. 이날 모임의 최고 수상자는 현재 페더럴웨이에서 라인댄스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변양창씨로 4ㆍ19 유공 건국포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사랑 받는 대한민국, 존경 받는 동포사회’라는 슬로건을 걸고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 총영사관측은 수상에 앞서 ▲재외선거 ▲한미 FTA ▲교육문화 ▲총영사관 청사 국유화 사업 등 그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던 4가지 주요사업에 관해 퀴즈 등을 곁들여 설명했다. 대부분의 내용은 이미 알려진 것이었지만 청사 신축담당 최철호 영사는 “총영사관 신축을 위한 부지 매입 작업이 지연돼 내년 초에나 최종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현재도 부지매매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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