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유명 버거인 인앤아웃(In-N-Out)이 20일 워싱턴주 첫번째 매장 문을 열었다.
미 서부 대표적 버거 체인인 인앤아웃은 클라크카운티 리지필드 I-5 인근 파이오니어 캐니언 드라이브에 자리 잡은 리지필드 매장을 공식 오픈했다. 지난해 문을 연 코스트코 바로 옆에 들어섰다.
이번 리지필드 매장은 직원 약 80명을 고용했으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새벽 1시까지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새벽 1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매장 내부에는 73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28석 규모의 야외 테라스와 드라이브스루 차로 1개가 설치돼 있다.
이번 개점은 인앤아웃이 워싱턴주 진출 계획을 공식 발표한 지 약 1년 반 만의 결실이다. 지금까지 시애틀을 비롯한 워싱턴주 주민들은 인앤아웃을 즐기기 위해 200마일 이상 떨어진 오리건주 카이저(Keizer) 매장까지 직접 찾아가야 했다.
이번 리지필드 매장 오픈으로 워싱턴주 남부 지역 주민들은 훨씬 가까운 곳에서 더블더블(Double-Double) 버거와 애니멀 프라이(Animal Fries)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인앤아웃은 이번 리지필드 매장 외에도 클라크 카운티 동쪽 밴쿠버와 포틀랜드 국제공항 인근에도 추가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애틀을 포함한 워싱턴주 북부 지역으로의 확장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인앤아웃 부동산 개발 부사장 마이크 아바테는 지난 6월 시애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리지필드보다 북쪽으로 확장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애틀 지역 주민들이 인앤아웃 매장을 직접 만나려면 여전히 몇 년은 더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서북미 지역에서의 브랜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시애틀에 진출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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