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둔화
금값 2천달러 뽑혀
올해 빗나간 경제 예측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중국의 경제 둔화, 미국의 더블딥 등이 선정됐다.
경제 전문방송 CNBC는 연말을 앞두고 빗나간 올해 경제예측 7가지를 선정해 지난 주말 보고했다.
가장 크게 빗나간 예측은 중국 경제의 둔화다. 투자전문업체 ‘마크 파버리미티드’ 마크 파버 회장은 올해 중국 경제가 급격하게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 경제는 두 자릿수 성장을 하지는 못했지만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성장률은 7.7%를 기록했으며 3분기 바닥을 찍고 4분기부터 반등, 8%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티그룹 등이 예측했던 ‘그렉시트’(Greek+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도 일어나지 않았다.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은 지난달 말 그리스에 437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지급하고 채무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이로써 그리스는 유로존에 남게 됐다.
미국 경제의 더블딥(짧은 경기회복 후 재침체)도 없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느려지자 올해 상반기 재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는 3분기 2.7% 성장하는 등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도이체방크 등 월가 증권사들은 올해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했지만 금값은 현재 1,700달러 선을 기록 중이다.
루비니 교수를 비롯해 월가 일부 전문가들은 ‘1유로=1달러’시대를 예측했지만 이것도 빗나간 예측으로 남았다.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여 환율이 유로화 출범 당시 등가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지만 유로화는 예상보다 강세를 보여 현재 유로당 1.3달러 선을 기록 중이다.
미국 국채가격이 급락 예측도 현실화되지 않았다. 월가의 억만장자 투자자인 윌버 로스 WL로스 회장 등의 전망과는 달리 미국 국채는 여전히 인기다.
대성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던 페이스북 기업공개(IPO)도 실패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페이스북 주가는 지난 9월 공모가(38달러)의 절반 수준인 17.73달러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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