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SCPP, 입양아 가정 초청 한국의 날 행사
지난 28일(토), 마호팩 공립 도서관(Mahopac Public Library)이 설날을 즈음하여 마련한 ‘한국의 매력(Enchantment of Korea)’행사에 마호팩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미국인들과 한국 입양아 가정 등이 참석 한국 문화의 진수를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행사를 주관한 ‘한국 정신문화 알리기 프로젝트(Korean Spirit & Culture Promotion Project, www.kscpp)’는 한국을 알리는 비디오 상영과 전통 결혼예식 재현 그리고 한국 음식제공 등 오후 1시부터 2시간이 넘는 시간을 알차게 진행했다.
디렉터 백경원 씨를 비롯 이날 참여한 한연행 한윤상 부부, 김용숙 한희경 모녀, 신여희 잔까를로 크로체띠(Giancarlo Crocetti) 부부 그리고 권현정, 이재현 씨 등 10명의 회원들은 웨체스터 뿐 아니라 뉴욕시, 퀸즈와 뉴저지에 거주하고 있으며, 모두 한복을 입고 시종일관 미소를 띄고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KSCPP’는 1975년 한국에서 발족한 사단법인 청구불교원의 ‘금강경독송회’라는 단체의 산하단체로, 6년 전부터 한국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 ‘세종대왕’, ‘이순신장군’, ‘한국의 50개의 기적’등의 책자를 여러나라의 언어로 발간해 무료로 배부, 음식소개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벌여 오고 있다.
‘금강경독송회’는 직접 재배한 콩과 깨로 참기름, 메주, 간장, 된장 등을 제조해 자급자족하는 동시에 회원과 일반인들에게 보급하며, 한국 알리기 행사에 들어가는 모든 경비를 지급하고있다. 모든 행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뉴욕회원들도 직접 만든 김치와 만두를 판 이익금을 행사비용으로 쓰고 있다.
이날 제공한 음식은 한국 금강경독송회에서 공급해준 고추가루, 버섯 등을 사용한 것으로서 고추장 없이 비빈 골동반과 대하자접무침과 같은 궁중음식 그리고 김치 샐러드 등의 Well Being음식들이 참석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참석자들은 정교함이 유럽을 능가하는 사리함과 금속활자, 팔만대장경 그리고 한글창조에 관한 것과 전쟁을 딛고 일어선 한국의 발전상을 건설과 조선 그리고 IT산업을 통해 보여주는 영상을 관람하면서 5000년 한국 역사와 문화를 단번에 이해 할 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더우기, 한국에서 입양한 아이를 데리고 온 미국인 부모들은 아이들이 자기가 태어난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큰 관심을 쏟는 모습이었다. KSCPP 회원들은 참석자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개인적인 질문에 성심껏 설명을 해주었다.
미국사회가 최근들어 부쩍 더 우리의 설날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은 중국의 힘과 더불어 K POP이나 TV 드라마 등 한류의 바람이 크게 일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때맞추어 31일 ‘소녀시대’가 CBS의 ‘데이비드 레터맨 레이트 쇼’에, 2월 1일에는 ABC ‘Live with Kelly’ 에 출연한다는 뉴스에 벌써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 참석자는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는데, 한국이 이렇게 고대시대서부터 우수한 문화유산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한국에 대한 이해가 커진다”고 말했다.
그 동안은 주로 학교나 도서관 그리고 라이온스 클럽, 로타리 클럽 등을 빌려 한국의 우수성 알리는 이벤트를 하고 있는 KSCPP는 최근에는 한국인으로서의 든든한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종교와는 전혀 관계없이 모든 한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활동도 겸하기 시작했다.
<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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