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개인이 아니라 한국문화 성취에 주는 상으로 생각”
배우 이병헌이 한국 배우 최초로 토론토국제영화제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11일(한국시간) 토론토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병헌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히카리 감독, 배우 조디 포스터와 함께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8일(현지시간) 이 영화제에서 'TIFF 트리뷰트 어워즈'를 수상했다.
시상자로는 이병헌 주연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토론토영화제에 함께 초청된 박찬욱 감독이 나섰다.
이병헌은 "제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한국 문화가 거둔 자랑스러운 성과와 발전에 대한 인정으로 생각하고 겸허히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쩔수가없다'는 이 영화제의 갈라 프리미어 초청작으로 상영됐다. 박 감독과 이병헌이 참석하는 질의응답 세션도 9∼10일 열렸다.
상영 뒤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지자 박 감독은 "너무 미묘해서 처음 본 관객은 캐치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던 부분도 울고 웃고 해주셔서 너무나 뿌듯하고 고마웠다"는 소회를 밝혔다고 CJ ENM이 전했다.
이병헌은 "영화를 보는 내내 극장에서 열광적인 반응이 터져 나와 마음이 벅찼다"면서 "관객들의 디테일한 감상에 놀랐고, 영화를 향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4일 국내 개봉을 앞둔 '어쩔수가없다'는 11일 오후 8시 기준 17만7천여 명이 예매해 국내 극장가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17일에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아시아에 처음 공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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