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버클리 아파트서
▶ 여성 침실서 귀금속 털어
북가주 베이 지역 버클리에서 50대 한인 남성이 40대 여성의 집에 침입해 귀중품을 훔치다 경찰에 체포됐다.
버클리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40분께 컴퓨터 기술자인 50세 최모씨가 올로네 팍 인근 허스트 애비뉴와 캘리포니아 스트릿에 위치한 40대 여성의 아파트에 침입해 귀중품을 훔친 뒤 달아나다 경찰에 체포됐다. 지역 언론 더 버클리 스캐너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욕실에서 누군가 움직이는 소리를 듣고 즉시 아파트 밖으로 뛰어나와 911에 신고했으며, 달아나는 과정에서 침입자의 다리가 욕실 창문을 통해 보이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범인을 확인했으며, 최씨는 캘리포니아 스트릿 뒤쪽 출구를 통해 빠져 나오던 중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 당시 피해 여성의 침실에서 훔친 귀금속 한 점을 확보했다. 최씨는 절도 및 도난물 소지 혐의로 체포돼 산타리타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보석금은 1만5,000달러로 책정됐다. 그는 오는 11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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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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