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6개월 징역 선고
▶ 162만불 배상 명령
오렌지카운티 출신 전직 우체국(USPS) 우편 배달원이 4년에 걸쳐 1,000만 달러가 넘는 국세청 및 기타 수표를 우편물에서 훔친 혐의로 5년6개월 연방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캘리포니아 연방검찰 센트럴지부에 따르면 헌팅턴비치에 거주하는 라샤드 디온 스톨든(34)은 8일 R. 게리 클라우스너 연방지방법원 판사로부터 5년6개월 징역형과 함께 162만7,291달러의 배상 명령을 받았다. 그는 지난 4월14일 은행사기 공모 혐의 1건에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스톨든은 LA 페어팩스 지역에 위치한 바이센테니얼 우체국에서 근무했다.
법원 기록과 유죄 협상 내용에 따르면 스톨든은 202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고액 수표와 캘리포니아 고용개발국(EDD) 발급 실업보험 직불카드가 포함된 우편물을 빼돌렸다. 그는 이스트 LA 웰링턴 하이츠 거주 동료 우편 배달원 찰리 그린(37)과 공모해 범행을 이어왔으며, 훔친 수표를 공모자들에게 판매했고, 공모자들은 위조 신분증으로 이를 현금화했다. 또 이들은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사들여 훔친 EDD 카드를 활성화했다.
2022년 6월 스톨든은 730만 달러 규모의 국세청 수표 한 장을 훔쳤으며, 이를 공모자에게 넘겼다. 이후 공모자는 테네시주의 한 은행에서 이 수표를 입금해 100만 달러 이상을 인출했다. 공범 일부는 별도 재판에서 기소됐다. 스톨든과 그린은 각각 5만 달러 보석금으로 석방된 상태다.
연방 검찰은 선고 의견서에서 “스톨든은 장애 및 실업수당이 담긴 EDD 카드를 훔치면서도 반성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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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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