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문화*정치서 한국 위상 높일 터``
▶ FTA발효로 경제활동 촉진 ∙가주고속철 수주사업 지원, 공정투명 재외선거 실시∙ 미 사회 긍정여론 형성
2012년 총영사관은 그 어느때보다 경제중심의 정책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정관 SF총영사<사진>는 “2012년은 한미 FTA 발효 원년으로 한미간 가시적 실질적 경제통상 활동을 관할지역내서 촉진하고 또한 우리 기업의 가주 고속철 수주를 지원하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이 총영사는 “가주 고속철 사업은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한 러닝 프로세스(learning process)”라며 “걸림돌이 많다고, 만족스런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일찍 포기하기보다는 그 설득 협상과정 등을 통해서 미국이란 나라의 프로세스를 배우고 미래의 비즈니스에 보탬이 되는 경험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SF총영사관은 지난해에 이어 2012년에도 한국문화를 알리는 문화외교 또한 지속할 계획이다. 공립학교에 한국어반 증설과 함께 한식, K-POP, 전통예술 등의 아이템으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주류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이 총영사는 “지난해 말 김정일 사망으로 한반도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높아졌다”며 “스탠포드 아태연구소 등 동북아 전문가가 활동하는 베이지역이 한반도의 진로를 예측하는 헤드쿼터(본거지)로 손꼽힌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들 전문가들이 내놓는 유용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북정책 기조에 도움을 주는 한편 본국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전해 정부 입장을 이해하는 긍정여론 형성의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2년 본격 시작되는 재외선거에 대해 이 총영사는 “투표는 개인의 선택이고 투표율로 희비가 갈리는 문제라 공관에서 투표를 권장할 수는 없지만 선거인 등록은 기본권을 보장하는 기본행위이기 때문에 선거인 등록율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어렵게 얻은 참정권으로 동포사회가 발전하고 재외국민의 위상이 높아지는 공정 투명한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영사는 한인단체들이 미 사회체계의 적응력을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미 사회이슈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야 함은 물론 정관계에 한인 진출 비중을 높이고 타 커뮤니티와의 교류 화합을 이뤄야 한인 커뮤니티가 존중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선심을 베푼다는 생각보다는 사회구성원으로서 불특정 다수를 위해 십시일반하는 도네이션 문화, 미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커뮤니티 봉사활동 등 미국적 가치를 좀더 체득해야 한인 커뮤니티가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개보수중인 총영사관 공사는 2012년 말 마칠 예정이며 그 전까지 지금의 임시청사(711 Van Ness, SF)에서 민원처리를 해내고 있다. 이 총영사는 “2012년 개인적인 새해 소망은 첫 공관장으로서의 경험이 부끄럽지 않게, 만족스럽게 끝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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