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경제상황을 언급하지 않아도 미경제는 경기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실리콘 밸리의 투자환경은 긍정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 가령 미국벤쳐투자변화를 보면 지난 2002년엔 총 220억불에 그치던 것이 꾸준히 성장해 2007년엔 270억불이 투자되었고 더 나아가 2009년의총투자규모는 300억불이 넘은 것으로 보인다. 이중 35%이상이 실리콘밸리등에 투자되었는데 산업별로 살펴보면 전통적인 IT 분야뿐만 아니라 Healthcare, 특히 대체 에너지분야에 총 투자의 7%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에는 10%이상이 될 전망이 지배적인데 새로운 오바마행정부의 친환경 및 대체에너지분야 투자확대정책과 중소기업지원정책등 투자확대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실리콘성분이 아닌 값싼 기술을 이용한 한 벤쳐사는 이미 두차례의 펀드레이징을 걸쳐 1억불이상의 자금을 확보했고 신에너지 재생 기업인 A사는 이미 2008년 초 상장된 바 있다.
미국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큰 저력을 가지고 있다. 벤쳐기업 투자육성만 보더라도 중국이 세계 2위에 있는데 중국이 지난 10여년간 신생벤쳐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2007년에 이르러서야 250개 기업에 25억불을 쏟아 부을 수 있었다. 미국의 경우와 비교해 10분의 1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지난 수십년간 투자된 총투자액수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이고 투자에 그치지 않고 투자회수율(평균 약 17%)에서도 미국을 앞선 국가는 이스라엘 정도 일 것이다.
이는 다시말해 투자량에서도 미국이 훨씬 앞서지만 그만큼 우량한 회사로 발전시키는데에도 미국이 앞선다고 말할 수 있다. 기업은 사람과 같이 생명이 있는데 20년전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던 기업들과 지금을 비교해 보면 많은 기업들이 사라지고 또 탄생했다. 2008년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TOP 10중에 벤쳐사가 초기투자한 기업이 5개나(Google, Genentech, Starbucks, Cisco Systems, Qualcomm)되고 또 앞으로 10년안에 신생기업들이 탄생할 것이라는 사실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물론, 기존 기술기업들은 주식시장이 침체되어 있고 또 영업이익마저 감소하자 비용절감을 위해 피나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 AT &T의 경우 12,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고 제약기업인 Merck도 해외매출감소와 주요 경쟁제품의 Restructuring 계획으로 2011년까지 7,200명을 감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런 경제 상황에서도 새로운 최첨단 기술들은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TV시청중 보기싫은 광고를 건너뛸 수 있고 보고 싶은 채널만 골라볼 수 있는 플레이백 기술의 티보(www.tivo.com )는 이미 서서히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고 샛탑박스만 설치하면 인터넷 또는 모바일 휴대폰등에서의 비디오를 유무선환경에서TV를 통해 볼 수 있는 실링박스 (www.slingmedia.com) 과 Dlink(www.dlink.com )의 무선 HD Media Player, 애플사의 Youtube등 인터넷비디오를 HD급으로 볼 수 있는 애플티비등이 새로운 기술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리고 제약업계도 새로운 암치료용 신약을 개발 중인 TRF Pharm,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과 같은 노인성 치매를 병이 진행되기 훨씬전 베타 아물로이드 (Beta Amyloid)라는 독성단백질을 이용해 진단을 할 수 있음으로 병의 악화를 미리 늦출수 있게하는 조기진단시약개발등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참고로 제약업벤쳐기업에서 하나의 신약개발의 평균 투자액수는 8억불에서 12억불 정도임) 기존 제넨텍(www.dna.com ) 등은 로쉬가 인수함으로서 더 많은 신약개발 및 인수합병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미경제가 경기후퇴의 기로에 있어도 희망이 있고 그 희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한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다는 것을 믿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