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류창고 직원들에 신분확인 요구 신분증 없으면 케이블타이로 묶어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뉴저지 에디슨의 한 사업체를 급습해 직원 15명을 무더기 체포했다.
뉴스12 방송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께 ICE 소속 요원 30여 명은 에디슨에 위치한 ‘알바 와인 앤 스피릿츠’ 물류 창고에 들이닥쳐 해당 업체 직원 15명을 붙잡아 구금했다.
ICE 요원들은 물류 창고 직원들에게 일일이 신분 확인을 요구해 신분증이 없는 직원들의 경우 손목에 케이블 타이를 묶은 후 ICE의 밴 차량에 실었다.
해당 업체의 한 직원은 “내 차 안에서 휴식 중이었는데 ICE 요원에 의해 끌어내려졌다. 이들은 나를 밀치고 괴롭혔고, 내가 거리를 유지하라고 말했더니 그들은 나를 바닥으로 밀어붙이고 수갑을 채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나의 경우 풀어 줄 수밖에 없어 구금되지 않았다. 그러나 ICE 요원들을 다른 직원들을 아무 이유없이 괴롭혔다”며 “모든 직원들은 단지 일하고 있었을 뿐 아무도 나쁜 일을 하지 않았다”며 부당함을 호소했다.
이민자 지원단체 ‘뉴레이버’는 “ICE 요원들이 창고에 들어가기 전에 영장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단체는 “ICE가 범죄자를 추적한다면 왜 생계를 위해 일하는 근로자들이 있는 사업체를 표적으로 삼는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ICE에 체포된 직원들은 엘리자베스와 뉴왁의 ICE 구치소로 보내진 것으로 전해졌다. ICE와 해당 사업체 모두 이번 체포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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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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